웹 브라우저의 기본 글꼴, 가독성 좋은 글꼴로 바꾸자

윈도의 기본 글꼴이 맑은 고딕으로 바뀌었습니다. 맑은 고딕은 클리어 타입을 지원하여 더 좋은 가독성을 제공합니다만, 그에 비하여 웹 브라우저의 기본 글꼴은 여전히 굴림, 돋움 등 과거의 글꼴을 쓰고 있습니다. 웹 페이지에서 글꼴을 지정한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웹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꼴을 써야 합니다. 그 설정을 바꾸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글꼴을 설치하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이후에는 맑은 고딕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습니다만, 윈도 XP의 경우에는 맑은 고딕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설치하여야 합니다. 그 뿐 아니라 클리어 타입도 설정하여 주어야 합니다.

2013/03/03 - 가독성 좋은 무료 글꼴을 소개합니다.

맑은 고딕뿐 아니라 네이버의 나눔 글꼴, 다음의 다음체, 인터파크의 인터파크 고딕 글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 글꼴의 가독성이 좋으므로 마음에 드는 글꼴을 설치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와 같이 글꼴 설치가 끝났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에서 기본 글꼴을 바꾸는 방법이 이어집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기본 글꼴 바꾸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메뉴의 도구>인터넷 옵션을 찾아갑니다.

인터넷 옵션의 일반 탭에서 ‘모양’을 항목의 글꼴을 찾아갑니다.

웹 페이지 글꼴은 가변폭 글꼴을 고르는 항목입니다. 저는 맑은 고딕을 기본 글꼴로 설정하였습니다. 일반 텍스트 글꼴은 고정폭 글꼴입니다.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고정폭 글꼴 중에서는 나눔고딕코딩이 있으므로 이것으로 골라 주었습니다.

만약 강제적으로 글꼴을 쓰고 싶다면 접근성 메뉴에서 웹 페이지에 지정된 글꼴 스타일을 무시하면 됩니다. 이와 같이 설정하면 모든 웹 페이지에서 지정된 글꼴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크롬의 기본 글꼴 바꾸기

우측 상단의 메뉴에서 설정을 찾아 갑니다.

기본 설정에서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고급 설정 표시를 클릭하여 고급 설정을 펼쳐 보아야 합니다.

웹 콘텐츠에서 글꼴 맞춤 설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표준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설정하고 Serif, Sans-serif, 고정폭 글꼴을 각기 설정에 맞추어 잡아 주었습니다. 사용 중인 글꼴에 맞추어 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고정폭 글꼴은 나눔고딕코딩 밖에 없다는 것이 한계입니다.

크롬은 웹 페이지에서 설정된 글꼴을 무시하고 강제로 자신이 원하는 글꼴을 지정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파이어폭스의 기본 글꼴 바꾸기

파이어폭스는 좌측 상단의 Firefox 메뉴를 클릭하여 설정 메뉴로 찾아갑니다.

이 화면에서 기본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바꾸어도 됩니다만, 세부 글꼴을 바꾸어 줍니다.

명조체 고딕체를 설정하여 주고, 고정폭 글꼴은 나눔고딕코딩을 설정하여 줍니다. ‘웹 페이지에서 지정한 글꼴 사용 허용’을 끄게 되면 자신이 설정한 글꼴로 강제 표시되게 됩니다.

오페라의 기본 글꼴 바꾸기

오페라 역시 좌측 상단의 Oprea 버튼을 클릭하여 환경 설정으로 찾아가거나 Ctrl+F12를 눌러 환경 설정을 찾아갑니다.

보통 글꼴을 맑은 고딕 등으로 설정합니다. 모노스페이스 글꼴은 고정폭 글꼴을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나눔고딕코딩으로 설정하면 좋습니다.

고급 설정을 찾아가서 글꼴을 찾아가면 각 상황에 맞는 세부 글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에 맞추어 설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파리의 기본 글꼴 바꾸기

사파리는 우측 상단의 톱니를 클릭하여 기본 설정을 찾아가거나 Ctrl-,를 눌러 기본 설정 창을 찾아갑니다.

모양새에서 기본 서체와 고정폭 서체를 설정하여 주면 됩니다. 사파리는 크롬과 마찬가지로 웹 페이지의 글꼴을 무시하는 옵션이 없습니다.

기본 글꼴을 가독성 좋은 글꼴로 바꾸고 나니…

각 웹 페이지에 정의된 글꼴이 있다면 다릅니다만, 그 글꼴이 없다면 웹 브라우저에서 정의한 글꼴로 표시되게 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는 이를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웹 페이지의 글꼴을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럴 경우 기본 정의된 글꼴과 크기와 폭이 조금 다르므로 페이지의 레이아웃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본 글꼴을 지정하지 않은 페이지, 예를 들면 트위터 등에서는 맑은 고딕으로 더 편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