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아는 형과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거리도 가깝고 그에 비해 2번 갈아타야 하는 묘한 위치라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미터 기를 끊었더니 조수석 머리 부분에 7인치 LCD TV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사용법은 간단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파워 스위치를 한번 누르면 소리가 꺼지고 한번 더 누르면 TV가 꺼지는 장치라고 설명이 나오더군요.
주로 광고가 나오더군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광고와 TV 등을 틀어주는 그런 TV였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광고 절반, TV 방송의 재방송 절반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7인치 모니터의 화질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소스가 좋지 않은 것보다는 LCD 자체가 화질이 안좋은. 아마 원가 절감을 위해 재생 패널을 쓴 것이 아닐런지.
집으로 향하는 동안 화면을 보니, 안나의 실수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봤더니 모니터 왼쪽 위에 www.TaxiTV.com 이라는 주소가 있더군요. 접속해 보았더니 간단히 알 수 있었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의 TV와 동일하게 광고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더군요. 이젠 텔레비젼을 보지 않아도 광고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대인가 봅니다. 조용히 택시를 타도 광고라니. 만약 끌 수 있는 기능이 없다면 참 짜증났을 것입니다. 파워 버튼을 한번 누르면 소리가 꺼지고 한번 더 누르면 화면이 꺼지는 형태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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