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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교육

공정택 교육감과 종로엠스쿨의 유착관계!

종로엠스쿨이라고 유명한 중고등학교 진학 학원이 있습니다. 종로엠스쿨은 이름과 다르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하며, 전국에 분원을 두고 있는 대형 학원입니다. 더불어 종로엠스쿨 목동 분원이 바로 김포외고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그곳입니다. 외고, 걷잡을수 없는 입시비리로 바로 작년 김포외고의 정상적인 전형조차 쑥대밭으로 만든 바로 그 학원입니다. 물론 목동 분원만 책임을 지고 문을 닫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왜냐, 분원은 분원의 책임이니까요.

그 종로엠스쿨에서는 2008년 8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학부모 세미나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창원점 문화센터에서 열었습니다. 이 과정의 첫째날은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합니다만, 그날 초빙 강사는 국제중,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연구소 소장입니다.

이런 연구소가 있다는 것조차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이 연구소는 한마디로 연구소 소개에 모든 게 써 있습니다.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 바로 그렇습니다. 강남 아줌마들의 극성을 대표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 종로엠스쿨. 보란 듯 국제중 입시반을 멀쩡히 운영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공정택, ‘국제중’ 원장에게 돈빌리고 단속에서 빼주고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종로엠스쿨 대치분원에서 7월 21일부터 국제중 대비반을 운영하고, 국제중 전문 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컨설팅 전문가가 위의 김 소장입니다.

여기까지라면 종로엠스쿨만의 문제로 끝나겠습니다만,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시 교육청은 국제중 입시반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만, 단속 기간 동안 종로엠스쿨은 단속 대상이 되지 않았고 또한 이 컨설팅 업체조차 어떠한 단속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 컨설팅 업체는 지금도 당당하게 국제중 입시전략 설명회란 이름으로 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월 27일, 6월 3일, 14일, 17일, 7월 4일, 10일, 8월 20일, 9월 2일, 23일 국제중 관련 세미나를 열었으며, 국제중 심층면접 클래스도 개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10월 14일에 다시 한번 국제중 설명회를 연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버젓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습니다.

아 그런데, 종로엠스쿨과 공정택 교육감이 무슨 상관이냐. 바로 이 종로엠스쿨 대치분원 원장이자 한국 학원총연합회 부회장인 사람이 공정택 교육감에게 선거 자금으로 7억원을 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종로엠스쿨은 대치분원의 독단적인 것이며 프렌차이즈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배를 쨉니다. 그저 이루넷의 프렌차이즈일 뿐인 거죠. 마치 맥x도x 도곡점에서 상한 버거가 나온 걸 본사는 상관 없다고 째는 것입니다.

정작 보도 자료로 이렇게 크게 떠들어 놓고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종로엠스쿨 대치분원은 종로엠스쿨의 본점과 같은 곳입니다. 대치동, 도곡동에서 특목고 입시로 날리던 곳이며, 이제 국제중까지 손을 대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한 곳의 원장에게서 7억원을 선거 자금으로 빌리고, 교육감이 되자마자 단속에서 제외한 것이 인과관계가 어찌 없을 수 있겠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국제중학교. 누구를 위한 학교인지 잘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 입시 학원의 원장에게서 돈을 빌려 선거한 공정택 교육감. 이것이 어떻게 이어질지 상식을 갖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공정택 교육감을 뇌물죄로 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