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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이야기/촛불항쟁

오늘은 광복절. 그리고 백번째 촛불이 일어납니다.

오늘은 2008년 8월 15일.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63번째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우리가 빛을 되찾은 그날입니다. 63년 동안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오랜 기간 독재 정부 속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며 살았으며, 민주화를 이루고도 군사정치의 잔재 속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일제 강제 항점기부터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자들이 내세운 대통령을 뽑으면서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난지 오늘이 100일째.
빛을 되찾기 위해, 우리의 자유와 행복을 지키지 위해 일어납니다. 미국소 수입 문제니, 공기업 사유화 문제니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보다 우리의 자유가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입이 틀어막히고 있습니다.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우리의 선배들이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단 반년 만에 박살내고 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막고, 법치주의라는 명목으로 우리를 협박합니다.
오늘 정부는 건국 60년이라는 웃기는 이야기를 하면서 각종 관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동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2008년 들어 벌써 2번이나 공무원이 동원된 행사가 있었습니다. 까짓거 뭐가 두렵겠습니까. 시민들도 모입시다. 서울역에서, 종각에서, 인사동에서, 청계광장에서, 시청광장에서. 곳곳이 막혀있을지도 모릅니다. 곳곳에서 경찰이 우리를 막아설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습니까. 될 때까지 모입시다.

개제한 포스터에도 있습니다만, 82cook나사모, DVDPrime, Goldclassic, ppomppu, SLR클럽, 소울드레서, 쌍코, 아대련, 장배, 잡지Zone 등 많은 시국과 별 상관 없는 커뮤니티도 함께 합니다. 각 커뮤니티와 함께 하셔도 좋고 광복절을 축하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나갑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어둠이 세상을 가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