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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파괴하고 종교를 차별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자 불기 2552(2008)년 8월 27일 수요일 오후 2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범불교도대회가 열립니다. 조계사 신도들은 12시 30분에 모여 서울광장으로 이동하여 1시 30분부터 2시까지 문화행사가 열리고 2시부터 공식 행사가 열립니다.
공직자 종교차별 방조 이명박 대통령 공개사과, 재발방지 약속하라.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등 종교차별 관련 공직자 엄중 문책하라.
이명박 정부는 종교차별을 근절할 입법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이명박 정부는 수배자 수배해제 등 국민 대화합 조치를 시행하라.
그러나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다음과 같이 어이없이 대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불교에 대해 유감 표명을 거절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불교를 우습게 보나봅니다. 이명박이 장로에 모두 기독교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인가요.
어청수 청장은 고작 사과편지를 보냈을 뿐입니다. 어청수의 사과 편지는 필요 없습니다. 어청수의 파면과 이명박 정부의 사과가 필요할 뿐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종교차별을 근절할 법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것도 간을 떠보는 겁니까?
당연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수배해제 같은 거 할 생각 없습니다. 지금도 조계사 주변엔 기동대가 알짱대고 사복 경찰이 넘쳐납니다.
아무래도 집회 시간이 이른지라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시에 끝나지 않을 겁니다. 시민들과 뜻을 함께 하는 불교와 함께 합시다. 힘을 모읍시다.
저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함께 여러 종교와 함께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절을 찾아갔습니다. 사천왕이 저를 맞이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그 문을 넘어서면 너무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밤에는 향을 피우고 지냅니다. 할아버지는 재미있는 분입니다. 이렇게 절을 찾은 다음에는 성당을 찾아갑니다. 성당도 즐거웠습니다. 저는 유치원도 성당 부설을 다녀서인지 수녀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점심에는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이야기는 즐거웠습니다. 허나, 노래를 부르면 무서웠습니다.
저 역시 종교 편향일지도 모릅니다. 불교를 좋아하니까요.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하고 향을 맡으면 가슴이 편안해집니다. 그 편안함을 내일 함께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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