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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트워크/블로그

저는 이런 이유로 블로그를 씁니다.

오늘도 저는 블로그를 돌아다니고 글을 씁니다. 자유롭고 열린, 그리고 재미있는 글을 보기 위해.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그런 즐거움을 줄 수 있게.

제가 다른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하나의 글로 쓰려 했지만 주제도 조금 다르고 너무 길어질 듯 해서 나누기도 한 것입니다.

굳이 여기서 말하는 재미가, 웃기는 이야기라던가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저 시간을 떼울 수 있었어도 즐거움인 것이고, 감동의 눈물을 주었어도 그것은 즐거움이라고 봅니다. 서로 생각을 공유하였다면 더욱 즐겁겠죠.

저는 보기와는 달리 -또는 보는 그대로- 제 자신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유명인이 되거나, 연예인이 되거나 그런 것과는 조금 다르게, 제 생각을 공유하고, 제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주고 동감하는 그런 것 자체를 즐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꽤 오래전부터 온라인에 있는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녔고 그곳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특정 커뮤니티는 흥망성쇄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어느 정도 폐쇄적이 됩니다. 그 공간이 사람이 많던 적던. 언제나 그것이 싫었고 그 때문에 여기 저기 방황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의 거리가 멀어진 것도 어느 정도 있었고, 제 스스로의 잘못 때문에 더 그렇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 스스로 멀어진 쪽에 가까울 듯 하네요.

그러면서 4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며, 일과 가족들, 몇몇 친구들 이외에는 거의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이제는 제가 부끄러워서 먼저 연락하기도 힘들 지경이네요. 또는 그쪽이 연락을 바라지 않을 듯 해서 연락하지 않게도 되고요. 그러다보니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럴 때마다 일과 관련된 것 또는 취미 생활 이외는 없게 되더군요. 불쌍한 인생인 것이죠^^.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고 쉬면서, 지금껏 일에는 열심이었지만 그 외에서는 열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것을 고민하던 찰라 전부터 관심을 갖던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개인 계정을 통해 MT를 설치하려 했느나, 그보다는 서비스형을 선택하는 게 편리할 듯 해서 이글루스를 선택한 것이죠.

제가 이 블로그에 포스트를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서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 생각은 제 취미일 수도 있고, 제 일일 수도 있고, 제 개인의 감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해서 여러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많은 사람들이 많이 다루는 주제보다는, 이것은 南無의 블로그이기 때문에 있는 주제, 그것을 다루고 싶었기 때문에 딱딱한 주제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 모습은 변하지 않을 듯 하지만요.

생각을 알리고 공유하는 공간.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그것을 보고 즐거워 하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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