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ed from 개인방문정보 훔치는 이글루스 블로그 in 人터넷세상
우선 원문은 위 트랙백을 확인해주시길 바라며, 서명덕님이 쓴 글을 살펴보면 다음의 내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온네트의 이글루스(http://www.egloos.com)은 "임의"로 블로거들의 방문 경로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 온네트은 자사의 광고솔루션을 이용하여 HTML 코드에 자바 스크립트를 '몰래' 삽입하여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3. 쿠키를 이용하여 비회원의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4.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5. 온네트 관계자는 그에 대해 해명했다.
그럼, 저 기사 자체에 어떤 팩트의 왜곡이 있는지 생각해볼까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각 웹 사이트가 개인 정보를 내부적으로 어떻게 오용하고 있는가는 외부에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저 기사대로 악용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악의적으로 하자면 끝까지 악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점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저 기사가 팩트를 정확하게 인용하여 논리를 끌어내고 있는가 그 점을 생각해보려는 거입니다.
1. 온네트의 이글루스(http://www.egloos.com)은 "임의"로 블로거들의 방문 경로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웹 사이트는 사이트의 관리와 마케팅을 위해서 그 사이트의 이용에 대한 통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로그 데이터 역시 통계로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이용 행태 또는 구매 행태를 저장하고 분석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서비스 상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복구해주는 근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구매한 컨텐츠에 대한 권한이 소멸되었을 때 그 로그를 바탕으로 복구해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웹 사이트 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글루스는 이렇게 블로거의 방문 경로를 수집하여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서명덕님은 이글루스 서비스를 안쓰시니 모를지 모르겠지만, 저는 써봐서 알고 있습니다. 이글루스에서는 통계 이외에도 이 기능으로 다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덧글단 포스트 / 최근 방문한 이글루
즉, 이글루스가 특정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이글루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추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을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형태던 데이터 확보가 없다면 저 위의 2개 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 이미지에서 이글루스의 uid(이글루스의 유저 넘버)를 쓰고 있는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만약, 위의 2개 서비스가 없다 해도 서비스 업자는 해당 서비스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그것을 알 수 있는, 즉 통계를 낼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방법이 문제가 될 수는 있어도 그 권리 자체가 침해 받지 못 합니다. 즉, 어떤 형태인가가 문제이지 수집 자체는 논점이 되지 않습니다만, 첫번째 문단에서 그것을 문제 제기하고 있습니다.
2. 온네트은 자사의 광고솔루션을 이용하여 HTML 코드에 자바 스크립트를 '몰래' 삽입하여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코드 상에 뻔히 보이는 것이 어떻게 몰래인가,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만약 그 이미지가 특정한 로고에 걸려있다면 그것은 '몰래"입니까, 아닙니까. 이러한 특정 이미지로 링크를 걸어서 통계를 내는 방식은 이전부터 홈페이지의 접속 통계를 위해 사용되던 방식이고 지금도 광고 솔루션의 배너 노출 회수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몰래가 될 순 없을 것입니다.
서비스 업자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서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문제시 삼았는데, 서비스 업자는 당연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의 유출이나 남용이 문제인 것이지 서비스를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역시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로그인 조차 못 할 것입니다. 특정 아이디 역시 개인 정보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인증하는 것이니까요.
3. 쿠키를 이용하여 비회원의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쿠키를 이용해서 통계를 내는 것 역시 일반적입니다. 이것이 문제라면 대체 어떻게 통계를 내란 말입니까?
4.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더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특정 아이디를 언급해서 '누구누구가 분노하고 있다'라는 표현은 Telnet 시절부터 쓰이던 방법입니다. 이제는 서비스가 다양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 갖고 누군지 알 수 없으며 작위적으로 써먹기 쉽습니다. 'aaaaa님은 ...'이란 말은 '서울시에 사는 김모씨는...'이란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흔한 방법이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 온네트 관계자는 그에 대해 해명했다.
같은 문제로 두 번씩이나 논란이 일어나는 점에 대해 온네트 관계자는 재수가 없다고 해야할지. 자사의 좋은 솔루션을 놔두고 따로 개발을 하던가 구입을 해야하는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이슈가 나올지 전전긍긍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업자는 정당하게 개인 정보를 요구할 수 있으며 그 개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으며, 통계로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 정보와 관련하여 약관에 모두 명시되어 있고 개인정보 보호정책은 그 한계를 명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방법에 대해서 비난, 또는 비판을 하고 싶다면 특정 업체를 지칭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업자를 문제시 삼아야했을 것이지, 쉽게 드러나는 방법을 썼다고 특정 업체를 잡은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온네트 측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적으로 답변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명덕님도 반론을 쓰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반론에서는, 이런 서비스 업자의 일반적인 이용에 문제점을 찾아서 그에 대해서 기사를 써주시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만약 그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옳다면, 저 역시 그에 동참하여 반성하고 앞으로 그런 서비스를 절대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 업체의 정식 명칭이 온넷이 아니라 온네트라는 사실을 알아서 추후 수정했습니다. 하단 Footer에 영어로만 써있어서 오해했습니다.
우선 원문은 위 트랙백을 확인해주시길 바라며, 서명덕님이 쓴 글을 살펴보면 다음의 내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온네트의 이글루스(http://www.egloos.com)은 "임의"로 블로거들의 방문 경로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 온네트은 자사의 광고솔루션을 이용하여 HTML 코드에 자바 스크립트를 '몰래' 삽입하여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3. 쿠키를 이용하여 비회원의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4.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5. 온네트 관계자는 그에 대해 해명했다.
그럼, 저 기사 자체에 어떤 팩트의 왜곡이 있는지 생각해볼까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각 웹 사이트가 개인 정보를 내부적으로 어떻게 오용하고 있는가는 외부에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저 기사대로 악용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악의적으로 하자면 끝까지 악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점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저 기사가 팩트를 정확하게 인용하여 논리를 끌어내고 있는가 그 점을 생각해보려는 거입니다.
1. 온네트의 이글루스(http://www.egloos.com)은 "임의"로 블로거들의 방문 경로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웹 사이트는 사이트의 관리와 마케팅을 위해서 그 사이트의 이용에 대한 통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로그 데이터 역시 통계로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이용 행태 또는 구매 행태를 저장하고 분석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서비스 상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복구해주는 근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구매한 컨텐츠에 대한 권한이 소멸되었을 때 그 로그를 바탕으로 복구해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웹 사이트 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글루스는 이렇게 블로거의 방문 경로를 수집하여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서명덕님은 이글루스 서비스를 안쓰시니 모를지 모르겠지만, 저는 써봐서 알고 있습니다. 이글루스에서는 통계 이외에도 이 기능으로 다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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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글루스가 특정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이글루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추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을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형태던 데이터 확보가 없다면 저 위의 2개 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 이미지에서 이글루스의 uid(이글루스의 유저 넘버)를 쓰고 있는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만약, 위의 2개 서비스가 없다 해도 서비스 업자는 해당 서비스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그것을 알 수 있는, 즉 통계를 낼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방법이 문제가 될 수는 있어도 그 권리 자체가 침해 받지 못 합니다. 즉, 어떤 형태인가가 문제이지 수집 자체는 논점이 되지 않습니다만, 첫번째 문단에서 그것을 문제 제기하고 있습니다.
2. 온네트은 자사의 광고솔루션을 이용하여 HTML 코드에 자바 스크립트를 '몰래' 삽입하여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코드 상에 뻔히 보이는 것이 어떻게 몰래인가,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만약 그 이미지가 특정한 로고에 걸려있다면 그것은 '몰래"입니까, 아닙니까. 이러한 특정 이미지로 링크를 걸어서 통계를 내는 방식은 이전부터 홈페이지의 접속 통계를 위해 사용되던 방식이고 지금도 광고 솔루션의 배너 노출 회수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몰래가 될 순 없을 것입니다.
서비스 업자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서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문제시 삼았는데, 서비스 업자는 당연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의 유출이나 남용이 문제인 것이지 서비스를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역시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로그인 조차 못 할 것입니다. 특정 아이디 역시 개인 정보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인증하는 것이니까요.
3. 쿠키를 이용하여 비회원의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쿠키를 이용해서 통계를 내는 것 역시 일반적입니다. 이것이 문제라면 대체 어떻게 통계를 내란 말입니까?
4.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더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특정 아이디를 언급해서 '누구누구가 분노하고 있다'라는 표현은 Telnet 시절부터 쓰이던 방법입니다. 이제는 서비스가 다양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 갖고 누군지 알 수 없으며 작위적으로 써먹기 쉽습니다. 'aaaaa님은 ...'이란 말은 '서울시에 사는 김모씨는...'이란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흔한 방법이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 온네트 관계자는 그에 대해 해명했다.
같은 문제로 두 번씩이나 논란이 일어나는 점에 대해 온네트 관계자는 재수가 없다고 해야할지. 자사의 좋은 솔루션을 놔두고 따로 개발을 하던가 구입을 해야하는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이슈가 나올지 전전긍긍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업자는 정당하게 개인 정보를 요구할 수 있으며 그 개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으며, 통계로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 정보와 관련하여 약관에 모두 명시되어 있고 개인정보 보호정책은 그 한계를 명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방법에 대해서 비난, 또는 비판을 하고 싶다면 특정 업체를 지칭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업자를 문제시 삼아야했을 것이지, 쉽게 드러나는 방법을 썼다고 특정 업체를 잡은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온네트 측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적으로 답변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명덕님도 반론을 쓰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 반론에서는, 이런 서비스 업자의 일반적인 이용에 문제점을 찾아서 그에 대해서 기사를 써주시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만약 그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옳다면, 저 역시 그에 동참하여 반성하고 앞으로 그런 서비스를 절대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 업체의 정식 명칭이 온넷이 아니라 온네트라는 사실을 알아서 추후 수정했습니다. 하단 Footer에 영어로만 써있어서 오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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