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네트워크

추천을 구걸하지 말자, 덧글을 구걸하지 말자.

내 포스트의 트랙백은 받아라. 하지만 추천은 No! 어떤 이유일까?을 보다 생각이 들어 이야기를 꺼냅니다. 寒士정덕수님께서는 이런 글을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블로거뉴스에서 추천한 뉴스가 없습니다. 좋은 뉴스를 추천해 더 많은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요즘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투고하면서 저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본 적이 몇번 있습니다. 더불어 그냥 유유자적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보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봅니다.

「덧글 달아주세요 제발~」

블로그는 특성상 단 방향의 소통이 되기 쉽습니다. 그 블로그의 주인장인 블로거가 이야기를 하고 방문자는 독자가 되어 그저 듣기만 하는. 그 블로거의 이야기에 덧글을 달고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러긴 힘듭니다. 특성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한계를 저런 구걸로 넘으려 하는 게 올바른 것입니까?

추천을 구걸하지 맙시다. 덧글을 구걸하지 맙시다. 그런 구걸은 구차해 보일 뿐이지, 블로그를 돋보이게 하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 합니다. 그보다는 글을 잘 써서, 즉 컨텐츠가 돋보이도록 하여 누구나 감탄을 하도록 하거나, 누구나 추천을 하거나, 또는 이슈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여 덧글을 달고 싶도록 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지나가다 청와대 새 참모진 평균재산 19억7천만원라는 제목의 뉴스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금 미디어 다음에서 탑에 올라있는 기사입니다. 뉴스는 어이없는 내용입니다. 청와대 참모진 1기가 평균 35억. 2기 참모진이 평균 20억. 그런데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뉴스의 내용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엄청난 조회를 기록하는 기사입니다만, 의견은 고작 337개이죠. 그 중 가장 최신 추천 의견도 고작 추천 100건입니다. 이 의견은 누가 구걸해서 다는 것일까요? 그 의견에 추천을 다는 사람들은 그 의견에 달린 구걸의 이야기를 보고 추천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기사가 이슈화되어 의견이 달리고, 그 의견의 진정성에 모두가 추천하는 것일 겁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도 그저 추천을 바라고 억지 덧글을 바라지 말고 멋진 이슈를 제기하여 멋진 컨텐츠로 방문자에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구걸하지 말고 말입니다.

처음 글을 쓰면서 글을 잘못 써서 寒士정덕수님이 저런 이야기를 한 것처럼 잘못 썼습니다. 순전히 제가 잘못 쓴 글입니다. 寒士정덕수님께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