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호불호란 게 있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 제품이 좋은가 나쁜가를 그것을 고르는 최고의 가치로 놓지만, 좋아하지 않는 싫어하는 제품과 그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런 제품이 제게 있어서 삼성입니다. 모든 삼성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습니다. 뭐 억지로 피하진 않습니다. 있는 건 그대로 씁니다만, 이런 일이 있었죠. 1년 전인가 어머님이 진공 청소기를 사오셨는데 삼성 제품이었습니다. 왜 이걸 사오냐 다른 걸로 바꾸자 했지만 귀찮으셔서 그냥 쓰셨죠. 저도 귀찮으니까 그냥 그 이후로 잊고 지냈습니다. 그게 가을쯤 일이었을까요? 1년 좀 안되어서 고장 나고 AS 불러도 시원찮고. 어차피 더 큰 출력의 진공 청소기가 필요하고 해서 제가 하나 선물로 드렸습니다. 진공 청소기 말고 이런 종류의 백색 가전을 선물로 드릴 일이 간혹 있는데 그때마다 덧붙이면서 저거 특별히 좋은 거 없으니까 다른 거 사세요. 그렇게 한마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SK 텔레콤은 제가 좋아하지 않는 기업입니다. 이유야 여럿 있겠습니다만, 이유는 중요하지 않죠. 좋아하지 않으면 그만인 거니까. 신세기통신의 017을 사용하다가 KTF로 이동해서 계속 쓰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만, 그저께 이런 뉴스가 나왔죠.
SKT, 하나로텔레콤 인수 '시너지 기대'
저는 이 인수 가능성에 대한 뉴스를 꾸준히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 하나로텔레콤이 공격적으로 IPTV인 하나 TV의 마케팅을 하는 것을 보고 '아, 인수가 거의 확정적이구나' 싶었습니다. 왜냐고요? 가입자를 늘려서 판매 가격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가입자 수는 생각 이상으로 많고 KT의 메가TV를 훨씬 압도하고 있습니다. CATV 진영의 DV라던가 등은 비교할 것도 안되고요. 실시간 방송이 없는데도 이렇게 자리를 잡은 것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욕을 먹을 정도로 무료 체험으로 수를 끌어들인 덕도 있겠지만, 하나 TV가 IPTV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고 많은 채널을 확보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여튼...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저는 02-100을 눌러서 KT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FTTH 됩니까?" "아뇨, 안됩니다." 이게 올해 초에 들었던 답변입니다. 상담원은 친절하게 나중에 FTTH 들어가면 안내해 드릴게요, 했지만 뭐 인사치례니까. 안믿었죠. 그래서 또 최근에 걸었습니다만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제가 사는 지역이 곧 재개발로 인해 공사에 들어갈테니 그래서 안놓는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재개발되려면 앞으로 몇년이건만. 그 동안이면 벌써 인터넷 회선 종류가 바뀔텐데. 휴... 그래서 파워콤도 물어봤습니다. 안들어 온답니다.
이런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죠. Pre 닥시스 3.0으로 그나마 고속 회선을 제공하는 하나로텔레콤에 우선 머무는 수밖에요. 인수 과정도 좀 시간이 걸릴테니 그때까지는 정신차리고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Wibro에 HSDPA에 핸드폰 모두 KT/KTF를 쓰고 있는 저로써야 KT 회선망이 들어오는 게 가장 좋겠네요. 저런 거 함께 가입해서 쓰면 요금 할인 혜택이 쏠쏠하니까요.
예를 들면 그런 제품이 제게 있어서 삼성입니다. 모든 삼성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습니다. 뭐 억지로 피하진 않습니다. 있는 건 그대로 씁니다만, 이런 일이 있었죠. 1년 전인가 어머님이 진공 청소기를 사오셨는데 삼성 제품이었습니다. 왜 이걸 사오냐 다른 걸로 바꾸자 했지만 귀찮으셔서 그냥 쓰셨죠. 저도 귀찮으니까 그냥 그 이후로 잊고 지냈습니다. 그게 가을쯤 일이었을까요? 1년 좀 안되어서 고장 나고 AS 불러도 시원찮고. 어차피 더 큰 출력의 진공 청소기가 필요하고 해서 제가 하나 선물로 드렸습니다. 진공 청소기 말고 이런 종류의 백색 가전을 선물로 드릴 일이 간혹 있는데 그때마다 덧붙이면서 저거 특별히 좋은 거 없으니까 다른 거 사세요. 그렇게 한마디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SK 텔레콤은 제가 좋아하지 않는 기업입니다. 이유야 여럿 있겠습니다만, 이유는 중요하지 않죠. 좋아하지 않으면 그만인 거니까. 신세기통신의 017을 사용하다가 KTF로 이동해서 계속 쓰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만, 그저께 이런 뉴스가 나왔죠.
SKT, 하나로텔레콤 인수 '시너지 기대'
저는 이 인수 가능성에 대한 뉴스를 꾸준히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 하나로텔레콤이 공격적으로 IPTV인 하나 TV의 마케팅을 하는 것을 보고 '아, 인수가 거의 확정적이구나' 싶었습니다. 왜냐고요? 가입자를 늘려서 판매 가격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가입자 수는 생각 이상으로 많고 KT의 메가TV를 훨씬 압도하고 있습니다. CATV 진영의 DV라던가 등은 비교할 것도 안되고요. 실시간 방송이 없는데도 이렇게 자리를 잡은 것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욕을 먹을 정도로 무료 체험으로 수를 끌어들인 덕도 있겠지만, 하나 TV가 IPTV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고 많은 채널을 확보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여튼...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저는 02-100을 눌러서 KT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FTTH 됩니까?" "아뇨, 안됩니다." 이게 올해 초에 들었던 답변입니다. 상담원은 친절하게 나중에 FTTH 들어가면 안내해 드릴게요, 했지만 뭐 인사치례니까. 안믿었죠. 그래서 또 최근에 걸었습니다만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제가 사는 지역이 곧 재개발로 인해 공사에 들어갈테니 그래서 안놓는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재개발되려면 앞으로 몇년이건만. 그 동안이면 벌써 인터넷 회선 종류가 바뀔텐데. 휴... 그래서 파워콤도 물어봤습니다. 안들어 온답니다.
이런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죠. Pre 닥시스 3.0으로 그나마 고속 회선을 제공하는 하나로텔레콤에 우선 머무는 수밖에요. 인수 과정도 좀 시간이 걸릴테니 그때까지는 정신차리고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Wibro에 HSDPA에 핸드폰 모두 KT/KTF를 쓰고 있는 저로써야 KT 회선망이 들어오는 게 가장 좋겠네요. 저런 거 함께 가입해서 쓰면 요금 할인 혜택이 쏠쏠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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