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2010 64비트 버전은 싱크를 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이 2009년 11월부터 베타 버전의 다운 로드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에 리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일관된 사용자 경험과 빠른 속도를 내세우면서 올해 5월에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2010/05/11 - 오피스 2010 신제품 발표회에서 선보인다

오피스 2010은 기존 오피스가 32비트 버전만 있었던 것에 비해 최초로 64비트 버전으로 등장하여 주목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베타 버전부터 64비트를 써보니 무척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용량의 문서, 특히 엑셀에서는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2009/04/13 -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아웃룩 일정 동기화

하지만 구글 캘린더 싱크는 오피스 2010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지원한다고 발표가 나왔습니다.

구글 캘린더 싱크와 액티브 싱크의 지원은?

2010/08/30 - 구글 캘린더 싱크, 오피스 2010 지원, 그러나…

하지만 기대가 컸지만 실망도 큰 법. Windows Vista/7 64 비트는 지원하지만 오피스 2010 64비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Windows XP 64비트 에디션은 일반 사용자는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 것은 이해갑니다만…

그런데 구글이 그러는 것은 이해합니다. 구글은 어디까지나 서드 파티로써 연동을 지원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ActiveSync 및 WMDC(윈도우즈 모바일 디바이스 센터)에서도 오피스 2010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식 출시가 반년이 지났지만 어떠한 지원 계획도 없으며 현 시점에서도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라도 지원하면 아웃룩 → 핸드폰 → 구글 캘린더로라도 싱크를 할 텐데 그 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아웃룩 2010 64비트와의 동기화는 불가능

이처럼 구글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동기화 시스템 양쪽 모두 오피스 2010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전혀 그에 대한 지원 계획이 없으니 참으로 답답할 따름입니다. 성능과 속도를 위해서 오피스 64비트를 설치했더니 스마트폰과 싱크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니. 아웃룩과 스마트폰의 연동이 없다면 그것은 팥 없는 찐빵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