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블로그를 돌아보면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2008/12/02 - 이글루스에서 독립 도메인으로 이사했습니다.
2008년 12월 2일 이전까지는 지금의 독립 도메인이 아니라 다른 종속 서비스를 써왔습니다. SK의 종속 서비스라던가 그런 이유가 아니라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제가 독립 도메인을 쓰고 싶었고 제가 쓰던 블로그가 그런 기능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메인 이전은 힘들었다
하지만 블로그 이전은 힘들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서비스로 이전하는 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http://studioxga.egloos.com 이라는 도메인에서 http://studioxga.net 이란 도메인으로 기존 도메인과 다른 도메인으로 옮기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도메인을 기존 도메인에서 새로운 도메인으로 옮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개인 도메인으로써 책임 있는 블로그로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글루스라는 특정 블로그의 서비스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1년 동안 새로운 블로그로 활동하면서, 두 번째는 확실히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존 블로그와 선을 긋고 새로운 블로그의 입지를 내세웠으며 그 도메인 이름을 세우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기존 블로그에서 독립 하는 데에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 제 블로그의 트래픽 중 많은 부분이 기존 블로그에서의 유입이었으며 아직 여러 검색 엔진에서 기존 도메인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심에 따라서 기존 블로그를 싹 지워버렸습니다. 흔적을 지워버린다고 해야 할까요? 기존 블로그에서 새 블로그로 올 수 있는 경로를 싹 지웠습니다. 2005년 1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해서 2008년 11월까지 기존 도메인을 썼기 때문에 약 4년 간의 기록입니다만, 앞으로를 생각해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그런 선택을 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블로그 포스팅 개수
하지만 2008년과 2009년의 제 블로그 활동 개수를 돌아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비교해보면, 209년에 여름에는 더 열심히 포스팅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실제 총 개수를 비교해보면 2배 가까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차이가 나는 것은 2009년에는 제 개인적인 일이 바빴던 탓이 큽니다. 물론 2008년에 제가 놀았던 것은 아닙니다만, 2008년에 놀았던 것은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2008년에 더 많은 이슈가 있었고 2009년은 그에 비해서 이슈가 적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매일 1개씩 포스팅을 실패한 2009년, 그러나
사실 2009년에 돌입하면서 매일 1개씩 포스팅을 하겠다는 각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1년에 271개의 포스팅. 완벽한 실패입니다. 하지만 2007년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2007년에 비교하면 2008년, 2009년은 엄청나게 포스팅 개수가 늘었습니다.
비율로 따져도 2008년이 엄청난 개수이긴 합니다만, 2009년에도 271개로 2007년의 104개의 2배 이상입니다.
이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블로그에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제 글을 쓰게 되는 개수는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예를 들면 10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2008년에는 3~4개 정도는 썼습니다만, 이제는 1~2개 밖에 쓰지 못 합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부담을 느끼고 더 글 쓰기가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쓰는 목적이 명확한 이상 그것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머리 속에 담긴 지식을 사람들에게 풀어내고 그러면서 제 신념을 사람들에게 풀어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글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면서 명확하게 제 신념을 풀어낼 이유가 제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여러 이유를 갖습니다. 자신의 신변잡기로 끝낼 수도 있지만, 저는 제 자신의 목표를 갖고 있기에 제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갖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최소 1일 1개의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싶다
2009년에는 못 했지만 2008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2008년에는 457개의 포스팅으로 1일 1.25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는 271개의 포스팅으로 1일 0.75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2008년에 비해 2009년에는 60% 밖에 포스팅을 못 한 것입니다.
게다가 월별 비율을 따지면 편차가 심합니다. 많았다 적었다 그 편차가 심합니다. 그런 부분은 블로그의 영속성에서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개인 업무와 생활이 바쁘고 힘들다고 해도, 블로그 역시 제 생활의 일부분이기에 그것을 소홀히 한 것은 2009년에 있어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 제 목표가 있다면 매일 1개씩 포스팅하고 꾸준히 제 생각을 펼쳐나가는 것입니다. 개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수 이전에 제 생각을 쉽고 편안하게 여러분께 이야기하는 목표입니다. 그렇기에 꾸준함에 목표를 두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하루 1개. 2010년 365개의 포스팅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특별한주제 > 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버라이어티에서 느낀 슬픔 (0) | 2010.04.26 |
---|---|
RH+AB형 백혈구 헌혈이 필요합니다. (6) | 2010.01.01 |
유입 경로 로그에 나타난 수상(?)한 사이트 (3) | 2009.12.09 |
우연이 겹쳐 일본인에게 베푼 친절 (8) | 2009.09.02 |
제 취미는 바로, 정치입니다. (2) | 2009.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