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입 경로 로그를 보고 있는데 평소 보지 못 했던 수상(?)한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유입 경로라는 것은 제 블로그를 어떤 웹 페이지에서 보고 왔는지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제 블로그까지 다가오는지 알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유입 경로에 어떤 사이트가 있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확대해보니, http://nodong.org 였습니다. 낯익은 URL입니다. 그렇습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웹 사이트입니다. 그래서 들려보았습니다.
들려보았더니 제가 쓴 글이 링크되어 있더군요.
2009/12/06 - 최저임금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암울한 현실
노동블로그의 한 축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제 블로그가 노동 블로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카테고리로 노동과 임금을 다루고 있으니 틀리진 않다 생각합니다.
저번 11월에 있던 전국노동자 대회를 취재 신청했고 가서 사진도 열심히 찍고 퍼묵퍼묵 하고 왔습니다만, 정작 아무 글도 쓰지 못 했습니다. 비를 쫄딱 맞은 덕에 뻗어버렸습니다. 아아… 괜한 안타까움이 듭니다. 찍어 놓고 못 올리는 사진과 글이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유입 경로는 그나마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 기분이 나빠지는 경로도 있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 일보 등의 인트라넷으로 추정되는 주소라던가, 국가정보원, 문화관광부, 청와대 등의 인트라넷으로 추정되는 주소라던가, 삼성 등 기업 링크일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만, 그게 무서워서 글 못 쓸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저 조용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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