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참여하고 싶나요? 2만원만 투자하세요.

정치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특히 요즘 이명박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참으로 짜증날 겁니다. 투표 한번 잘 못 했다고 이렇게 개판이 되다니. 게다가 나는 이명박 안 찍었는데 이렇게 되다니. 내가 왜 그 피해를 함께 져야 하나, 그런 불만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피해를 보는 건 이명박을 지지하고 한나라당을 찍는 양반들만 손해를 보면 될 텐데, 왜 나까지 그래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 겁니다.

투표를 해서 반대하는 세력이 집권하지 못 하도록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넣을 수 있는 표는 달랑 한 표. 그 한 표의 힘은 강하지만, 패배할 경우 그 표는 사표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가장 좋은 건 지지하는 정당과 단체가 힘을 얻도록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단돈 2만원만 투자하십시오.

정치 세력이 힘을 얻으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현대의 정치는 돈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습니다. 즉, 정당도 정치 활동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만 합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국회의원 후원금 상위 20명과 하위 10명입니다만, 정치인이 받는 후원금은 엄청납니다. 그리고 그 정치자금이 바로 그의 힘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과 정당에게 후원금을 매달 만원 씩 지원하십시오. 그럼 그 힘이 모여 정치인과 정당은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매달 1만원씩 내면 12만원이 아닌가? 계산 틀린 거 아닌가 싶겠죠. 하지만 정치 후원금을 촉진하기 위해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정치 후원금 기부시 연말 정산에서 세액을 공제해주는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후원금은 11만원을 낼 경우 10만원까지 환급 받습니다. 또한 넘은 금액에 대해서도 추가 환급을 받기 때문에, 10만 몇 천원 정도 환급 받습니다.

저도 활동하고 있는 정당이 있기 때문에 그 정치 후원금 영수증이 도착했습니다. 그 동안 냈던 정치 후원금을 세금으로 돌려 받을 생각을 하니 너무 기뻐 힘차게 뜯었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영수증까지 뜯어져 있더군요. 칼이나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랐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꺼내보니 영수증 왼쪽이 처참하게 뜯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영수증으로 효력은 있으니 괜찮습니다.

이렇게 정치 후원금을 내는 것이 별 게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힘이 하나 둘 모여서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 후원금을 낸 만큼 더 큰 목소리로 정당과 정치인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치 역시 돈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러니 후원금을 통해 자신의 정치 세력을 키우고 힘을 넣어 줍시다.

아시죠?

단돈 2만원이면 됩니다.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http://www.kdlp.org
민주노동당 가입안내: http://help.kdlp.org
민주노동당 후원하기: http://www.kdlp.org/kcp_payment/kcp/order.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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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다른 정당은 안내가 없냐고요? 그야 당연하죠. 제가 ‘좌빨’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