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정치학교를 소개합니다.

사회당에서는 새로 들어온 신입 당원을 위한 정치 학교를 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학교를 운영해 왔습니다만, 인터넷 시대에 발맞추어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중계하고, 멀리서 원격으로 참가하는 당원의 질문을 받는 이른바 인터랙티브한 강연을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사회당에 입당한 것이 이제 1년 반 정도되는데, 회사 일에 쫓긴다는 핑계로. 아니 그보다는 직장이 있는 삼성동에서 당사가 있는 마포까지 가기 힘들다는 핑계로 몇 번 찾아가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터넷을 통한 강연을 시작한 점, 참으로 반갑습니다.

우선 사회당 정치학교 교장 선생님이시자, 사회당 전 부대표인 안효상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듣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십니다. 제가 들었던 몇 안 되는 강연에서 프랑스 68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강연을 들으면서 2008년의 촛불 항쟁을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갈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사회당 대표이자, 오늘 사회당 강령에 대해 강연하신 최광은 사회당 대표입니다.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하고 당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블로그 내에서 특정 정당의 당원이라는 것을 굳이 숨기지도 않았지만 굳이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집회 참석한 이야기를 할 때 사회당 깃발을 본 이야기를 꼭 언급하는 정도였죠. 사실 깃발을 지나가다 본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고 사진을 촬영할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나 깃발과 함께 했습니다.

제가 특정 정당 당원임을 드러내서 이야기하고 사회당의 활동 중 하나인, 정치학교 강의를 소개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인터넷 강연을 많은 당원이 요구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이렇게 집에서 저도 강연을 볼 수 있게 된 점이 너무 기쁘기 때문입니다.

강연의 내용은 당원이 아닌 분들이 보면 참으로 재미 없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주된 내용이 사회당의 강령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가 끝이 아닙니다. 이번 강의를 포함하여 10강에 걸쳐 여러 정치, 사회, 경제 이슈에 대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2009년 사회당 정치학교 제1기 주제와 일정

앞으로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고, 그 강의를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앞으로 이어지는 강의를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사회당에 관심을 가져 준다면 더 좋겠지만,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정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한국의 좌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