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 2012년 11월 26일 18시에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24일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 26일에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사퇴로 총 7명이 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새누리당 이재호 후보, 박광수 후보도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청소노동자 대통령 후보 김순자 후보를 비롯하여, 투쟁하는 노동자 후보 김소연, 강지원, 박종선 등 4명이 무소속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등 3명이 정당 소속으로 등록하여 총 7명이 등록하였습니다.
7명의 대통령 후보, 그리고 청소노동자 대통령 후보 김순자
총 7명의 후보들. 정당은 의원 숫자로, 무소속은 추첨으로 후보 기호가 결정되었습니다. 정해진 기호 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호 7번 무소속 김순자
기호 6번 무소속 강지원
기호 5번 무소속 김소연
기호 4번 무소속 박종선
기호 3번 통합진보당 이정희
기호 2번 민주통합당 문재인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여성 후보가 없었던 대통령 선거. 그러나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총 4명의 여성 후보가 있습니다. 물론 각기 다릅니다. 청소노동자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를 거쳐 대통령 후보가 된 김순자, 기륭전자의 투쟁을 이끌었던 김소연, 박정희의 딸로 퍼스트 레이디를 거쳐 한국의 수구 정당 한나라당을 이끌어 지금까지 끌고 온 박근혜. 그리고 이정희.
김순자 후보의 재산이 많다?
후보의 재산순으로 보면, 1위는 박종선 후보, 42억 7천만원, 2위는 박근혜 후보 21억 8천만원, 3위는 문재인 후보 12억 5천만원입니다. 이어서 이정희 후보가 5억 7천만원, 김순자 후보가 2억 9천만원, 김소연 후보가 1억 7천만원입니다. 그런데 누가 그러더군요. 청소노동자라 그러던데 재산이 3억이나 있다고. 이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대통령 후보 등록 직전에 김순자 후보의 시어머님이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어머님의 집, 그리고 김순자 후보의 집으로 2채를 갖게 되면서 재산 신고액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해명 이전에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3억이 많은 것입니까? 아니 그 이전에 청소노동자는, 노동자는 그 정도 자산이 있으면 아니 됩니까.” 알게 모르게 청소노동자는 가난해야 하고 그러므로 재산도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청소노동자를 바라보는 시각일지도 모릅니다.
김순자 후보를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 다음 정치후원금에서 후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후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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