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오늘 현재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가 시행 중에 있습니다.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이지만, 평일이어서 부재자 투표 수준 밖에 안되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작년 7월 30일에 있었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보다 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09/04/08 - 낮은 투표율의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시간 연장 필요하다.
개표 현황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점이 있습니다. 부재자 투표 신청자 수의 비율이 높고 또한 부재자 투표 투표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저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부재자 투표 신청자수가 특정 지역에서 높아서 부정 투표가 의심되었습니다만,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보다 부재자 투표 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 오후 6시 기준, 서울 경기 부재자 투표 현황
보시다 시피 전체 선거인수 중 부재자 투표 신고를 한 사람도 1.53%로 높으며, 특히나 낮은 투표율에서 부재자 투표수가 많기 때문에 부재자 비율이 서울의 9.92%보다 3% 가까이 높은 12.71%입니다.
왜 부재자 투표율이 높나?
어째서 부재자 투표 비율이 높을까요? 그 이유는 서울 지역에 비해 경기도가 더 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멀고 생활권과 거주 지역이 먼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반대로 말하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한 비율이 더 높다고 볼 수 있고요. 또한 군부대가 많은 것도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뭐?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높은 부재자 투표율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그걸 알면 미아리에 점 집을 차리겠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투표는 딱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적극적으로 공교육을 생각하는 이외, 적극적으로 사교육을 생각하는 이. 이미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오후에 몰린 강남권의 몰표가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칼퇴 하시고 투표소로 달려가세요. 그리고 투표하세요. 그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포기는 자신의 권리를 날릴 뿐 아니라, 그 포기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피해를 만들 뿐입니다. 보셨잖아요. 1년 동안 잘못된 투표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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