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자들의 최후

미디어 다음 아고라를 보다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자들의 최후를 잘 정리한 글이 보여 정리해서 올립니다. 특히 페루에서 쫓겨난 일본계 페루인인 후지모리의 모습을 보면 현재 파란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자와 겹쳐 보입니다.

※ 이 글은 이미지 1장으로 되어 있던 원문을 바탕으로 재정리한 글입니다.

사례 1. 페루: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

페루에서 일본계 페루인 후지모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페루 국민은 그가 일본계라는 이유로 페루 경제를 잘 살릴 것으로 막연한 기대를 하였다. 그리고 그가 정권을 잡은 뒤 경제가 좋아지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결국 그가 한 일들은…

친위 쿠데타
의회 해산
권력 부패
공작 정치
인권 탄압
부정 선거
헌법 위반…

결국 후지모리는 일본으로 도망하여 일본 국적을 취득하나, 재기를 노리며 칠레에 들렸다 체포되어 징역을 살고 있다.

사례 2. 타일랜드: 탁신 치나왓 전 총리

태국의 자본가이며 CEO 출신인 탁신 치나왓 총리. 실제 그의 집권 후 타일랜드의 경제는 좋아지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군부 쿠데타로 축출 당하는데.

총체적 부정 부패
입법부 매수 시도
각종 부정 선거
친인척들의 각종 비리, 부정 축재…

탁신은 원래 부자였으나, 집권 후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는 현재 멘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이다.

쿠데타 후 영국으로 도망갔다가 재기를 노리고 귀국해서 재판 중이다.

사례 3. 미국: 허버트 후버 대통령

억만장자의 성공한 사업가로 대통령에 당선되나, 대공항의 주역이 된다. 물론 이 대공황은 1차 세계 대전의 영향이 크다고는 하지만…. 이 대공황의 여파는 각국을 제국주의, 군국주의로 몰고 가고 결국 2차 세계 대전의 원인이 된다.

사례4. 멕시코: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대통령

멕시코를 IMF의 세계로 이끈 장본인으로써, 후임 대통령 후보의 암살 관여 의혹과 해외의 부정 축재 의혹으로 고발당하여 미국으로 망명한다. 친형인 라울 살리나스는 마약 거래와 투약으로 체포되며, 막내 동생 엔리케 살리나스는 마약 카르텔과 관여하다 다른 카르텔에게 암살 당한다.

사례 5.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미디어를 통해 언론을 장악한 부동산 재벌로 AC 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1위 세계 14위의 부자로 기록된 인물이나, 재산 축적 과정에서 돈 세탁과 탈세 및 세무관련자 매수 등의 혐의로 법원 출두 및 징역을 산다. 현재 언론 장악을 통해 다시 총리에 올랐으며, 이슬람 문화를 무시하고, 이탈리아의 과거 파시즘을 옹호하는 등의 발언으로 문제시되고 있다.

사례 0.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

일본에서 태어나 전과 14범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까지 상실한다. 그러나, 경제를 살리고 주가 3,000 포인트, 경제 성장률 7%, 실업률 4% 세계 7대 강대국의 목표를 담은 747 공약을 걸고 당선된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단 6개월 동안 다음의 성과를 이룬다.

주가 폭락
물가 상승
강제 연행
언론 장악
사유화 시도
친인척 비리

이는 6개월 동안 성과 중 대표적인 것만을 뽑은 것으로써 이외에도 수 많은 업적을 이룩한 바 있다. 단 6개월 동안 이 만큼 공적을 쌓은 만큼, 앞으로 4년 6개월 동안 남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사례 0에 대한 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이미 잘 아시리라 생각해서 넘어갑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8월 25일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며 이명박 정부가 시작한지 단 6개월된 날입니다. 이제 반년 지났습니다. 앞으로 4년 6개월 남았다는 겁니다. 앞으로 수 많은 사례가 쌓일 것을 기대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벌렁벌렁합니다.

※ 사례 0을 모자이크한 것은 누군지 못 알아보게 하거나, 조심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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