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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트워크/블로그

블로그 글꼴을 클리어타입 지원의 맑은 고딕으로 적용

오랫동안 저는 블로그 글꼴을 돋움을 써왔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부터 익숙해진 습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데스크탑은 이미 클리어타입 글꼴을 적용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하여 블로그의 글꼴을 바꾸는 것은 알게 모르게 저항감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바꾸는 것과는 더욱 혁신적인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보다 글자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되고 그렇기에 글꼴 선택은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PBTweet+를 쓰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PBTweet+의 글꼴 변경 기능을 통해 맑은 고딕으로 트위터를 즐기다 보니 맑은 고딕이 아닌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맑은 고딕으로 글꼴을 바꾸다

혹시 모르기 때문에 기존 돋움으로 되어 있던 블로그 스킨은 백업을 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게 될 돋움 글꼴의 블로그…

투박한 모양의 돋움 글꼴을 오래 썼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연 2004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쓰던 글꼴이니까 말입니다.

CSS를 싹 정리한 다음의 모습입니다.

맑은 고딕이 어색한 분들도 있겠지만 돋움 글꼴보다는 훨씬 가독성이 좋다고 봅니다. 특히 LCD 모니터가 주류가 된 지금 클리어타입을 지원하지 않는 글꼴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티스토리 스킨위자드의 글꼴 지원이 아쉽다

저는 평소 블로깅을 할 때 블로그의 편집기를 쓰지 않습니다. 윈도우즈 라이브 라이터를 이용합니다. 이미지 업로드를 따로 할 것 없이 붙여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자동 업데이트를 하여 스킨을 다시 읽어 들이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저는 수동으로 직접 수정한 라이브 라이터의 스킨이기 때문에 직접 CSS 파일을 열어서 글꼴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의 스킨위자드는 맑은 고딕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나눔 고딕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스킨위자드에서 고를 수 있는 글꼴은 여전히 굴림, 돋움, 바탕, 궁서 뿐입니다. CSS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직접 고쳐야 하는데 그것은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글꼴 선택이 이처럼 제한적인지. 빨리 늘어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