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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이야기/기륭전자

기륭전자 후원 주점에 등장한 공룡?

어제, 12월 15일에는 용산 철도웨딩홀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가서 사회당 분들과 함께 펑펑 마시고 왔습니다. 저는 6시 좀 전에 도착했는데 혼자라서 자리에 있진 않고 사회당 분들이 오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2008/12/08 - 기륭전자 후원주점이 12월 15일 열립니다.
2008/12/14 - 기륭전자 후원 주점, 15일 용산에서 열린다.

기륭전자 분회의 김소연 위원장님께서 인사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거 말고 사진이 많이 있었는데 날라갔습니다. 오랜만에 꺼낸 카메라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일까요.

가운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회당 최광은 대표. 옆에 뒤돌아보고 있어 얼굴이 찍히지 않은 아가씨는 사회당 부대변인입니다. 얼굴이 딱 안 나왔길래 찍었습니다. 하하하.

안에는 정장을 입고 밖에는 짝퉁 디지털 위장 코트를 입고 등장한 김성일 동지. 덕분에 디지털 위장임에도 눈에 더 잘 띤다고 비웃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짝퉁이던 아니던 이런 곳에서 그런 옷을 입으면 당연히 눈에 더 잘 띱니다.

어제도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너무 부족해서 밖에서 마실 정도였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저는 일찍 간 덕에 자리에 앉아서 마실 수는 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도중 전태일 기념사업회에서 오셔서 전태일 열사의 이소선 어머님의 생신 행사 때 모인 성금을 주셨습니다. 이소선 어머님께서는 아드님의 항거 이후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올해가 여든세 생신이어 모인 후원금을 가져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옷을 어떤 분에게 제공하기로 했는데, 그 사진은……

이렇게 멀리서 찍은 사진 밖에 없습니다. 어익후, 무슨 도촬 사진 같습니다.

 

확대해 보아봤자 이 정도입니다. 따로 사진을 부탁할까 했지만, 정신 없이 서빙 보는 중이고 저도 이야기 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장본인께서 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약속은 지킨다 ㅠ_ㅠ

그렇습니다. 저번에 한 약속을 지키신 겁니다. 개념 없는 아저씨 1과 개념 더 없는 청년 1의 말 한마디를 직접 받아 약속을 지키신 카렌님께 감사 드립니다.

2008/09/19 - 그녀의 바니걸, 그것은 누구 탓인가?

그녀는 저번 9월에 있었던 후원주점에서도 이런 일을 하셨던 분입니다.

2008/09/11 - 누구냐? 강기갑 의원에게 이런 만행을…

그리고 강기갑 의원이 토끼귀를 하고 등장하시는 덕에 기대를 하신 분이 있었지만, 어제 제가 본 분은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만 보았던 거 같습니다.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하느랴 저만 못 본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날씨가 춥고 안에는 시끌벅적해서 저번보다는 여유롭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런 일도 도중에 있었어요.

옷 정리합니다 at 기륭주점

보자마자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 같은 스타일이어서 링크 보여주었더니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래서 그녀는 도중에 잠깐 들려서 옷만 덥석 물고 사라졌습니다. 예쁜 옷을 넘겨주신 Bambi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일인데요. 저번 기륭전자 후원주점에서는 제 지갑에서 많은 세종대왕께서 사라지셨는데, 오늘은 술 값으로는 한 장도 사라지지 않았어요. 결국 저는 술 마시는데는 한 푼도 안내고 집으로 온 셈이 됩니다.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버려서 써버린 택시비를 제외하면 말이죠. 이게 어찌된 일이지. 아, 물론 함께 온 사회당 동지들이 마구 쓰셔서 그런 것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