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d 또는 Real - PartⅢ: 열린 공간 in Studioxga.net
저는 오프라인을 폐쇄적이고, 현실의, 그리고 실명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온라인을 개방적이고, 가상의, 그리고 익명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Wired PartⅠ: 익명성, Wired PartⅢ: 개방적에 이은 Wired PartⅣ: 그리고입니다.
앞서 글에서 온라인에 대해서 제가 보는 세가지 관점에 대해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것을 각각 익명성과 가상 세계, 열린 공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것은 온라인의 장점이자 단점인 환경 요소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수 많은 장점도 나타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익명성을 이용한 악행, 현실에 대한 감각 소실, 열린 공간을 악용한 행동 등 문제점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온라인의 세가지 관점을 포기한다면 네트워크로 구성된 온라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버리겠다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이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두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이 관점을 모두 버리고 과거로의 회귀를 선택할 것인가, 또는 이 관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
어떤 요소에는 긍정적, 부정적 요소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이 온라인의 요소에 의해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받아왔습니다. 긍정적 요소가 있다면 부정적 요소가 있는 법. 빛과 어둠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저는 빛으로 어둠을 모두 없애기보다, 그 어둠 자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살려나갈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토미에 in Wired가 소재로 선택한 토미에(富江) 시리즈인 것입니다. 6개월 전 쓴 글인 원문에서 따놓은 기본 아이디어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소박한 의문이 시작이었고, 여기에서 집단 구성의 대결을 통한 MMOG를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소재는 잡혔고 기본 환경적인 방향성도 잡혔으니, 하나부터 천천히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재미가 있는 일이 될지, 스스로에 대한 속박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제 스스로가 얼마나 할 수 있는가 그것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 취미로 만드는 기획서조차 제대로 못 하면서 상업 프로세스를 어찌 하겠습니까.
다음 글은 토미에 in Wired - Part 001로 구체적으로 시작되야겠지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야 진행될 수 있는 내용이므로 그 동안에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했더니 저도 지치거든요.
저는 오프라인을 폐쇄적이고, 현실의, 그리고 실명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온라인을 개방적이고, 가상의, 그리고 익명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Wired PartⅠ: 익명성, Wired PartⅢ: 개방적에 이은 Wired PartⅣ: 그리고입니다.
앞서 글에서 온라인에 대해서 제가 보는 세가지 관점에 대해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것을 각각 익명성과 가상 세계, 열린 공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것은 온라인의 장점이자 단점인 환경 요소라고 봅니다. 이것으로 수 많은 장점도 나타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익명성을 이용한 악행, 현실에 대한 감각 소실, 열린 공간을 악용한 행동 등 문제점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온라인의 세가지 관점을 포기한다면 네트워크로 구성된 온라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버리겠다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이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두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이 관점을 모두 버리고 과거로의 회귀를 선택할 것인가, 또는 이 관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
어떤 요소에는 긍정적, 부정적 요소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이 온라인의 요소에 의해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받아왔습니다. 긍정적 요소가 있다면 부정적 요소가 있는 법. 빛과 어둠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저는 빛으로 어둠을 모두 없애기보다, 그 어둠 자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살려나갈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토미에 in Wired가 소재로 선택한 토미에(富江) 시리즈인 것입니다. 6개월 전 쓴 글인 원문에서 따놓은 기본 아이디어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며칠전, 아니 벌써 몇주전이다. 토미에 -금단의 과실-을 보았다.
~중간 생략~
동성애와 모성애의 결합. 이것이야 말로 궁극의 -금단의 과실-이었다.
여기서 문뜩 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도 토미에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키우는 토미에와, 다른 이가 키운 토미에와, 그리고 내가 다른 이와 경쟁을 하게 된다면?
~중간 생략~
동성애와 모성애의 결합. 이것이야 말로 궁극의 -금단의 과실-이었다.
여기서 문뜩 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도 토미에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키우는 토미에와, 다른 이가 키운 토미에와, 그리고 내가 다른 이와 경쟁을 하게 된다면?
이제 소재는 잡혔고 기본 환경적인 방향성도 잡혔으니, 하나부터 천천히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재미가 있는 일이 될지, 스스로에 대한 속박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제 스스로가 얼마나 할 수 있는가 그것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 취미로 만드는 기획서조차 제대로 못 하면서 상업 프로세스를 어찌 하겠습니까.
다음 글은 토미에 in Wired - Part 001로 구체적으로 시작되야겠지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야 진행될 수 있는 내용이므로 그 동안에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했더니 저도 지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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