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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아싸 저도 소환유를 만났어요, 축하해 주세요.

와인 맘 놓고 마시도록 하세요. 발암 걱정 없습니다.를 썼더니 이런 분을 만났습니다.
아아... 저도 즐거운 소환유를 만났습니다.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네요. 궁금해 하시는 게 많은 듯 대답해 드리도록 할게요.

Q1. 너는 수입 업자 관계자냐? 편파적인 보도만 논거로 제시했냐? KBS, YTN은 안봤냐?
A1. 수입 업자 배만 불려주는 소비자입니다. 한달에 와인 한 병 쯤 먹습니다. 김치, 요구르트, 치즈, 막걸리, 소주 헉헉 이루 말할 수 없는 발효 식품 먹습니다. KBS, YTN 다 봤습니다. 링크 따라서도 좀 봐주시지.
Q2. 이번 와인 중 하나는 배추보다 300배가 넘는데 그래도 안위험하냐?
A2. 300배던 1배던 안 위험합니다.
Q3. 에틸카바메이트가 등급이 낮다니 비전문가 주제에 말이 많다. 벤조피렌이 최근까지 Group2A 아니었냐?
A3. 다음엔 쌀이 발암물질이 될까 걱정되서 못 먹겠습니다. 전 그래도 밥 먹으렵니다.
Q4. 동물 실험에서 위험성이 발견됐는데?
A4. 사람이 먹으면 멀쩡한 것도 동물이 먹으면 죽고, 동물이 먹으면 멀쩡한 것도 사람이 먹으면 죽는 게 있습니다. 지금껏 어떠한 과학적 조사로도 인간에 대한 에틸카바메이트의 위험성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Q5. 캐나다와 프랑스, 미국은 바보라서 권고 기준치를 정했는가? 나중에 암이라도 걸리면 누가 책임질 건데?
A5. 한국도 감소 안을 내놓고 매년 줄이고 있는 건 몰라요? 거기다 대고 이제 와서 고의원이 나와서 떠들면 그게 뭔 의미일까요. 개인적인 반감 없어요. 어이없어서 그렇지.
Q6. "의원 `한건주의', 매실농가에 불똥 튀나"는 없는데?
A6. 의원 `한건주의', 매실농가에 불똥 튀나 자, 여기요. 구글이던 네이버던 검색해 봅시다. 다 나옵니다.
Q7. 일일 섭취량인데?
A7.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닌 거 같은데?
Q8. 김치 파동 때 원한 졌냐? 고의원에게 원한 있냐?
A8. 파동 때 김치 많이 처먹었습니다. 이런 뉴스 보기 전까진 고의원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덕분에 누군지 잘 알게 됐죠.
Q9. 알지도 못 하면서 와인 전문가인양 떠드는 게 꼴불견이군?
A9. 전문가의 말도 못 믿으시면서요^^.

아아 기뻐요. 저도 드디어 소환유를 만났어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추가 질문이 왔습니다.

오늘 mbc 생방송 오늘아침(10월30일자 다시보기)에서 에틸카바메이트에 대한 외국의 관리 실태 등 제대로 다뤘네요. 보시고 글쓴님 반성좀 하시길...

http://www.imbc.com/broad/tv/culture/choi4men/vod/

Q10. MBC 방송 보고 반성하지 그래?
A10. 볼 시간 없는데 요약 좀 해주세요.

이어지는 질문에 감사드리며...

Q2-1. 근거는요?
A2-1. 직접 찾아보세요? ㅋㅋ

Q4-1. 예를 들어 말씀해 주시죠. 근거도 없으면서 주장하다니 비논리적이군요.
A4-1. A2-1과 동일, 이라고 대답하려 했는데 조디안님의 덧글을 보세요.

Q5-1. 계속 검출되면 지적해야죠~ 안되면 때려서라도...
A5-1. 그런 걸 보고 국정감사에서 스타되기라고 하죠? 특별한 위험이 아닌 걸 죽을 거라도 되는 걸 뻥튀기 하니까 문젠 거죠. 적당히 해야죠. 무조건 큰 소리 치면 좋은 게 아니랍니다.

Q6-1. 없는 페이지라는데 조작도 적당히? ㅋㅋ
A6-1. 우와. 아침까지 있던 기사가 싹 내려가고 있네요. 저장된 페이지입니다. 의원 '한건주의' 매실농가에 불똥 튀나 구글이 저장하고 있는 건데 이거 제가 조작했다고 할거면 그래보세요.

Q10-1. 결제해서 보세요.
A10-1. 저는 왜 돈 내고 내가 다 찾아보고 님은 안찾아요? 나보고만 찾으라고 그래요. 보셨다니까 대충 이야기해줘요.

Q11. 소환유가 뭐지?
A11.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소환유로 구글링 했습니다.

Q12. 나머지 질문은 궁색해서 답할 가치도 없는데?
A12. 질문한 적 없습니다. 부탁은 했어도~

점심 시간이 지나자마자 또 썼으니 이젠 퇴근할 때 한번 쓰시겠네요^^ 정말 기불이님이 없었으면 저는 이런 즐거움을 몰랐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

네 열심히 일하세요~

아아 며칠 전엔 그렇게 짜장면이 땡기더니 오늘은 와인이 댕기네요. 집에 가다 한 병 사갖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