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핸드폰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것은 LG 싸이언 LG-KP2100이었습니다. 장동건 폰이라고 스위벨 폰으로 유명했죠. 그러나 쓰레기 같은 CMOS 30만 화소 카메라로 절대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전 나쁘지 않은 성능에 저렴한 가격에 만족한 폰이었습니다. 그러나 3년을 쓰고 떨어뜨리고 뽀개고 하면서 기계 자체도 맛 가고 기판도 두 세번 바꾸면서 이제 더 이상 버티기니는 힘들 시기였습니다. 통화 용도보다는 Brew로써 MSN 모바일을 열심히 쓰는 정도였죠.
아세요? 월 정액 3000원이면 MSN 모바일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MS와 협력 관계에 있는 KTF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SKT에서는 NATEON 정액제를 제공하죠. 그래서 새 핸드폰으로 잡은 조건은 다음이었습니다.
1. KTF일 것
특별히 KTF가 좋은 건 아니고, MSN 모바일 정액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거 쓰면 SMS/MMS를 덜 쓰게 되고 언제든 실시간 연락이 가능해서 3000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특히 퇴근 시간에 심심할 때 메신저 질이 좋죠. 다만 요즘은 베가와 DMB를 볼 수 있어서 이런 효용성은 떨어졌습니다만. 업무 연락할 때도 좋죠.
2. 블루투스 지원
저번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했으니까 기왕이면 블루투스 지원이면 좋죠. 헤드셋 지원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블루투스 통신으로 데이터 교환이나 통신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은 그래도 좋고 아니어도 좋습니다. 현재 출시된 모델 중 LG의 것은 헤드셋 지원만 되고, 삼성 것은 데이터 통신도 지원하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스펙에는 블루투스 지원이라고만 써있으니 자세히 메뉴얼을 읽어보시는 게 좋겠죠.
3. HSDPA (3G) 지원
CDMA 폰은 해외 로밍에 제한적이죠. GSM만 터지는 국가에서는 폰을 렌트해야 합니다. 그러나 HSDPA는 GSM 기반의 3G 서비스이므로 GSM 터지는 국가에서도 자동 로밍이 가능합니다. 뭐 출장 갈 일이 많은 직업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듀얼 밴드 폰으로 자동 로밍하는 거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데요.
4. DMB
DMB는 필요 없죠? 노트북과 DMB 스틱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5. LG
그냥 LG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LG UI에도 익숙하고요. 거기에 한글 입력 방식도 LG의 방식에 익숙합니다. 그 동안 LG 싸이언 제품만 쭉 쓰면서 불만도 없었고요.
자, 이런 몇가지 조건으로 제품을 검색하다보니 제게 딱 맞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LG 싸이언 LG-KH1000
바로 이것이죠. 블루투스-HSDPA 지원의 LG 싸이언 제품입니다. 자, 이것을 얼마나 싸게 사는가 이거죠. 이게 참 웃긴 일인데, 회사의 동료가 제게 삼성의 HSDPA 폰을 자랑하러 왔습니다. 삼성 SW200이란 제품이죠. 이걸 자랑하길래 저도 위 조건을 생각하면서 찾아봤지 뭡니까. 그랬다보니 바로 1000원 폰이 나온 겁니다. 크하하하 운인 거죠. 바로 가입 서류 넣고 가입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가입비도 무료로 넣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1달 정도 부가 서비스를 쓰는 조건으로 넘어갔습니다. 어쨌든 저번주 수요일에 신청해서 금요일에 받았죠.
별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만, 아래 위와 좌우로 슬라이드 폰입니다. 듀얼 슬라이드 폰이라고 하던가요? 이렇게 좌우로 슬라이딩되는 것은 화상 통화를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전면을 보면 좌측 위에 카메라 구멍이 보이죠? 30만 화소가 화상 통화 전용으로 달려있어서 그렇습니다. 반대로 뒷면에는 1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 모듈이 달려있으니까요.
며칠 가지고 놀면서 써보니까, MP3를 듣는 동안 블루투스로 들을 수 없습니다. 웃기더군요. 이 후속 모델인 LG-SH110 -KTF로 나오면 KH1100이 되겠죠?- 에서는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칩을 달아놓고 음악 듣는데 못 쓴다니. 이건 블루투스의 스테레오 헤드셋 프로필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어차피 음악을 노트북으로 듣기 때문에 크게 아쉽진 않습니다만 가끔 쓸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못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로 연결한 데이터 교환이나 통신도 안됩니다. 이건 SH110도 안됩니다. LG는 블루투스 활용에서는 삼성에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은 문근영 폰으로 한국에서 블루투스 시장을 열었죠. 그 뒤로 고작 1년 지났는데 각종 블루투스 장비가 넘치잖아요. 게다가 가격도 싸졌죠. LG는 이런 면에서는 삼성에게 훨씬 밀리고 있는듯 합니다. 물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통화는 아주 잘 됩니다.
하지만 3G 지원폰이다 보니 데이터 통신 속도도 월등히 빠르고, 게다가 3G 지원망에 접속되어 있을 때는 데이터 통신과 전화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전에는 MSN 모바일 쓰고 있으면 통화중이 걸려서요. 하지만 데이터 통신과 전화를 함께 쓸 수 있죠. 요즘 유행하는 멀티태스킹 폰이라고 전화 걸면서 일정이나 전화번호부를 볼 수 있거나, 각종 기능은 나쁘지 않죠. 거기에 디자인은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다만, 표면 특성상 지문이 죽도록 잘 묻어나는 스타일이라는 것입니다. 그외 일정 관리나 각종 기능은 요즘 폰에서는 모두 일정 이상 수준이니까요.
단점을 뽑자면, 폰배경 화면이 고화질, 고용량으로 셋팅되어 있으면 느립니다. 뭐가 느리냐면, LCD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슬라이드를 펼치거나 버튼을 눌러서 화면을 킬 때까지 시간입니다. 이상하게 느리네요. 배경 화면을 좀 바꿔봐야 알거 같습니다. 기본 들어있는 배경 화면을 넣어보면 느리네요.
노리진 않았지만 폰까지 바꾸면서 손에 들고다니는 모든 장비를 바꾸게 되었네요. MP3P도 노트북으로 대신하게 되고 핸드폰도 바꾸고, 가방 빼고 모두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데, 저렇게 바꾸다 보니 신규 가입으로 들어가게 되서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핸드폰 번호는 010-3038-xxxx였는데,
새로운 핸드폰 번호는 010-2930-xxxx입니다.
뭐, 별로 연락도 오지 않는 핸드폰입니다만, 번호가 바뀌었으니 겸사겸사 알리는 의미에서 핸드폰 사용 리뷰를 쓴 것입니다. 실은 이렇게 사용기를 쓴 건 핑계죠. 중요한 건 번호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연락이라도 주시면 감사하죠,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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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TF일 것
특별히 KTF가 좋은 건 아니고, MSN 모바일 정액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거 쓰면 SMS/MMS를 덜 쓰게 되고 언제든 실시간 연락이 가능해서 3000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특히 퇴근 시간에 심심할 때 메신저 질이 좋죠. 다만 요즘은 베가와 DMB를 볼 수 있어서 이런 효용성은 떨어졌습니다만. 업무 연락할 때도 좋죠.
2. 블루투스 지원
저번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했으니까 기왕이면 블루투스 지원이면 좋죠. 헤드셋 지원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블루투스 통신으로 데이터 교환이나 통신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은 그래도 좋고 아니어도 좋습니다. 현재 출시된 모델 중 LG의 것은 헤드셋 지원만 되고, 삼성 것은 데이터 통신도 지원하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스펙에는 블루투스 지원이라고만 써있으니 자세히 메뉴얼을 읽어보시는 게 좋겠죠.
3. HSDPA (3G) 지원
CDMA 폰은 해외 로밍에 제한적이죠. GSM만 터지는 국가에서는 폰을 렌트해야 합니다. 그러나 HSDPA는 GSM 기반의 3G 서비스이므로 GSM 터지는 국가에서도 자동 로밍이 가능합니다. 뭐 출장 갈 일이 많은 직업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듀얼 밴드 폰으로 자동 로밍하는 거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데요.
4. DMB
DMB는 필요 없죠? 노트북과 DMB 스틱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5. LG
그냥 LG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LG UI에도 익숙하고요. 거기에 한글 입력 방식도 LG의 방식에 익숙합니다. 그 동안 LG 싸이언 제품만 쭉 쓰면서 불만도 없었고요.
자, 이런 몇가지 조건으로 제품을 검색하다보니 제게 딱 맞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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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죠. 블루투스-HSDPA 지원의 LG 싸이언 제품입니다. 자, 이것을 얼마나 싸게 사는가 이거죠. 이게 참 웃긴 일인데, 회사의 동료가 제게 삼성의 HSDPA 폰을 자랑하러 왔습니다. 삼성 SW200이란 제품이죠. 이걸 자랑하길래 저도 위 조건을 생각하면서 찾아봤지 뭡니까. 그랬다보니 바로 1000원 폰이 나온 겁니다. 크하하하 운인 거죠. 바로 가입 서류 넣고 가입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가입비도 무료로 넣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1달 정도 부가 서비스를 쓰는 조건으로 넘어갔습니다. 어쨌든 저번주 수요일에 신청해서 금요일에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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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만, 아래 위와 좌우로 슬라이드 폰입니다. 듀얼 슬라이드 폰이라고 하던가요? 이렇게 좌우로 슬라이딩되는 것은 화상 통화를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전면을 보면 좌측 위에 카메라 구멍이 보이죠? 30만 화소가 화상 통화 전용으로 달려있어서 그렇습니다. 반대로 뒷면에는 1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 모듈이 달려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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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G 지원폰이다 보니 데이터 통신 속도도 월등히 빠르고, 게다가 3G 지원망에 접속되어 있을 때는 데이터 통신과 전화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전에는 MSN 모바일 쓰고 있으면 통화중이 걸려서요. 하지만 데이터 통신과 전화를 함께 쓸 수 있죠. 요즘 유행하는 멀티태스킹 폰이라고 전화 걸면서 일정이나 전화번호부를 볼 수 있거나, 각종 기능은 나쁘지 않죠. 거기에 디자인은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다만, 표면 특성상 지문이 죽도록 잘 묻어나는 스타일이라는 것입니다. 그외 일정 관리나 각종 기능은 요즘 폰에서는 모두 일정 이상 수준이니까요.
단점을 뽑자면, 폰배경 화면이 고화질, 고용량으로 셋팅되어 있으면 느립니다. 뭐가 느리냐면, LCD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슬라이드를 펼치거나 버튼을 눌러서 화면을 킬 때까지 시간입니다. 이상하게 느리네요. 배경 화면을 좀 바꿔봐야 알거 같습니다. 기본 들어있는 배경 화면을 넣어보면 느리네요.
노리진 않았지만 폰까지 바꾸면서 손에 들고다니는 모든 장비를 바꾸게 되었네요. MP3P도 노트북으로 대신하게 되고 핸드폰도 바꾸고, 가방 빼고 모두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데, 저렇게 바꾸다 보니 신규 가입으로 들어가게 되서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핸드폰 번호는 010-3038-xxxx였는데,
새로운 핸드폰 번호는 010-2930-xxxx입니다.
뭐, 별로 연락도 오지 않는 핸드폰입니다만, 번호가 바뀌었으니 겸사겸사 알리는 의미에서 핸드폰 사용 리뷰를 쓴 것입니다. 실은 이렇게 사용기를 쓴 건 핑계죠. 중요한 건 번호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연락이라도 주시면 감사하죠,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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