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거 아닌 요리랍시고 하는 것에 재미들려서 매일 기본이 되는 스크램블 에그와 간장으로 간을 맞춘 볶음으로 반찬을 때우고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죠. 두가지 모두 말이죠. 우선 스크램블 에그부터. 어디서 레시피 찾아볼 것도 없더군요. 요리 프로그램이나 직접 만들어주는 것을 본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머 언제 레시피 찾아보고 한 거 아니고 다 어깨너머로 본 거 갖고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연말연시를 꽃피웠던 오뎅이라던가. 제 레시피가 도움이 될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또는 제가 나중에 제 입맛이나 간을 맞추는 습관이 바뀌거든 그거랑 비교하기 위해서 적어둡니다.
어제는 스크램블 에그와 마늘향 참치볶음 간장풍미를 해먹었고,
오늘은 스크램블 에그와 마늘향 돼지삼겹살 간장풍미를 해먹었습니다.
으하하 너무 웃기네요. 일본 요리점에서 나올 법한 이름을 써봤습니다. 거창한 이름이지만 실은 별거 없는 간단 볶음 요리죠. 마늘은 기본으로 향을 돋구고 주 재료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한 것이고, 간장은 간을 맞추고 맛을 주기 위한 거죠.
이런 간단한 요리를 하더라도 나무 젓가락, 나무 주걱, 나무 숟가락을 쓰면 맘 놓고 팬을 닥닥 긁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다진 마늘을 써서 바닥에 늘어붙은 잘 튀겨진 마늘은 놓칠 수 없거든요. 돼지 기름과 올리브유에 달달 구워진 마늘은 최고거든요. 가장 기본이 되는 간단한 요리로 기초를 다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다음은 뭐가 될지는 제 마음 속에 있는 거죠~
추가로, 이렇게 반찬 만들어 먹는 저를 보시더니 어머니 曰 "나가 살려고 하냐?"
어이구 어머니, 보기엔 그래도 제가 가정적이랍니다. 청소 빨래 요리 좋아해요. 안믿으시겠지만요.
[스크램블 에그]
1. 계란 1개당 2/3 티스푼의 설탕 + 1/3 티스푼의 소금 (굵은 소금도 OK)
2. 젓가락으로 죽도록 휘젓는다. 대충 노른자나 흰자의 뭉침이 없고, 거품이 살짝 일때까지. 거품기가 있으면 그걸 써도 좋다. 설탕을 넣는 건 여기서 거품 더 잘 나라고 하는 것
3.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 약간 붓고 촥 부어준다.
4. 보글보글 익기 시작하고 아랫면이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으로 익은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준다. 그럼 안익은 부분이 바닥으로 밀린다. 다시 반복. 완전히 익지 않아야 부드러우니 맛있다.
5. 뜨거운 접시 위에 얹어주고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를 뿌려준다. 흰 후추가 이쁘긴 하나, 뭐 어때?
※ 여기서 뜨거운 접시를 준비하는 쉬운 방법. 접시에 물을 살짝 뿌리고 렌지에 넣고 2~30초 돌려준다. 그 다음 물을 닦아주면 뜨거운 접시 완성. 식으면 맛없으므로 이런 건 따끈따끈해야 한다.
[간장 볶음]
1. 생마늘(다진 것도 OK), 올리브유, 양조간장(옅은 맛), 양파, 참치캔/베이컨/목살/삼겹살/오겹살 뭐든 메인 단백질과 지방질을 채워줄 주 재료 준비
2. 양파와 주 재료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썬다.
3.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고 올리브유를 3큰술 정도 올린다.
4. 올리브유에 마늘을 넣는다. 다진 마늘이라면 그냥 넣고, 생마늘은 껍찔 채 씻어서 살짝 으깨서 올린다.
5. 보글보글 "튀겨지면서" 갈색을 보이기 시작한다. 주의할 것은 굽는 게 아니라 튀긴다는 것.
6. 주 재료를 올린다.
7. 주 재료가 반쯤 익을 때 양파를 올린다. 중간불로 낮춘다.
8. 양파가 말랑말랑, 매운 기운이 가셨을 때 간장을 확 붓는다. 간은 자기 취향 껏.
9. 간장이 모두 스며들어서 물기가 가시면 불을 끄고 뜨거운 접시 위에 올리면 끝.
※ 당연하지만, 간장을 볶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는 스크램블 에그와 마늘향 참치볶음 간장풍미를 해먹었고,
오늘은 스크램블 에그와 마늘향 돼지삼겹살 간장풍미를 해먹었습니다.
으하하 너무 웃기네요. 일본 요리점에서 나올 법한 이름을 써봤습니다. 거창한 이름이지만 실은 별거 없는 간단 볶음 요리죠. 마늘은 기본으로 향을 돋구고 주 재료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한 것이고, 간장은 간을 맞추고 맛을 주기 위한 거죠.
이런 간단한 요리를 하더라도 나무 젓가락, 나무 주걱, 나무 숟가락을 쓰면 맘 놓고 팬을 닥닥 긁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다진 마늘을 써서 바닥에 늘어붙은 잘 튀겨진 마늘은 놓칠 수 없거든요. 돼지 기름과 올리브유에 달달 구워진 마늘은 최고거든요. 가장 기본이 되는 간단한 요리로 기초를 다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다음은 뭐가 될지는 제 마음 속에 있는 거죠~
추가로, 이렇게 반찬 만들어 먹는 저를 보시더니 어머니 曰 "나가 살려고 하냐?"
어이구 어머니, 보기엔 그래도 제가 가정적이랍니다. 청소 빨래 요리 좋아해요. 안믿으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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