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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주제/사진

카메라 2개 쓴다면 바로 이것! 블랙 래피드 DR-2!!

카메라, 특히 교환형 카메라를 쓰신다면 렌즈를 여럿 보유해서 렌즈를 바꾸어 가면서 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디 1개에 렌즈 여럿을 놓고 가방에서 바꿔가면서 촬영을 하시곤 하죠.

그런데 제 경우에는 현장이나, 행사 등을 주로 촬영하기 때문에 그렇게 렌즈 바꾸어 낄 시간이 없습니다. 상황은 계속 진행되고, 그것을 계속 찍어야 하기 때문에 렌즈가 여럿 있어도 화각의 한계를 겪게 됩니다.

2010/04/26 - 렌즈 비교환 투 바디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2개의 카메라 체계로 바꾸었습니다. 14-54mm와 50-200mm로 14mm부터 200mm까지 부족한 화각 없이 언제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투 바디, 투 렌즈. 꽤 힘들다

그런데 실제로 운용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2개의 카메라를 몸에 걸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방에 넣어놓고 있으면 꺼내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제가 썼던 방식은 1개는 끈을 최대한 길게 뽑아서 크로스로 메고 하나는 가장 짧게 메어서 목에 걸었습니다. 망원 렌즈는 크로스, 표준 렌즈는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촬영을 하면 목이 부러질 것처럼 아픕니다. 또한, 어깨도 떨어질 것처럼 아픕니다. 무거운 것도 무거운 것이지만, 몸 일부 근육에 꾸준히 무게가 가해져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안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대안은 바로 이것! 블랙래피드 더블 스트랩 RS DR-2

여러 카메라 액세서리 정보를 찾아보니 카메라 2개를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찾아냈습니다.


BLACKRAPID RS DR-2 Slim Double Strap

실제 착용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착용한 샷을 올리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저를 찍어줄 사람이 없더군요.

블랙래피드 제품의 특별한 점

블랙래피드 스트랩의 특별한 점은 일반 스트랩이 카메라 상단의 스트랩 고리에 끈을 걸어 고정하는 것에 비해, 삼각대를 마운트하는 나사선에 고리를 걸고 그 다음 고정한다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시죠? 사진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삼각대 마운트 나사선에 커넥터를 꼽고 거기에 고리를 겁니다. 그래서 빠르게 착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망원 렌즈의 경우 긴 길이 때문에 몸에서 덜렁거리고 빠르게 지나갈 때 옆사람을 툭툭 치게 되는데, 이처럼 걸고 몸에 밀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망원렌즈와 카메라의 마운트 부분에 힘이 가해지는 문제점도 해결됩니다.


BlackRapid 사용법

동영상을 보면 어떻게 쓰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제품을 구입하다

마지막까지 이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카피 제품을 구입할까 고민했었습니다. 퀵스트랩이라 나온 제품인데 R이라는 로고라 있는 부분에 Q라고 박혀있는 것까지 베낀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과는 차이가 크더군요. 구석구석에 박음질이라던가, 선을 고정시켜주는 것. 카메라가 너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는 고정구 등 실 사용에 훨씬 편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제품 구성은 간단합니다. 스트랩과 그것을 담을 수 있는 망사 파우치.

물론 덤으로 블랙래피드 로고가 담긴 스티커가 있습니다만, 제가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촬영이 편하다

어제 물건을 받고 오늘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편하더군요. 그 이전처럼 특정 근육이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지 않습니다. 물론, 카메라 무게 때문에 몸이 힘든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요. 게다가 카메라를 바꿔들 때 속도도 빠릅니다. 블랙래피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