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목)부터 5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0 서울 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2010 PHOTO&IMAGING)에 다녀왔습니다. 그 중 제가 다녀온 것은 4월 30일 금요일 점심 무렵이었습니다. 점심을 포기하고 카메라를 주섬주섬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전시회는 이름 그대로 카메라 장비 중심입니다만, 실제로 많은 이들은 여자 사람을 찍으러 간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마련한 2개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닐만한가를 검증해볼까 생각으로 11시 경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2개의 카메라를 들고 P&I로 향하다
2010/04/26 - 렌즈 비교환 투 바디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2개의 카메라. 모두 스트로보를 장착하고 스트로보 보조 배터리인 SHV-1까지 허리에 차고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에서 SHV-1 1개와 EC-20 빼곤 풀 장비를 들고 나간 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들고 다닐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화각을 바로 바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이고 좋았습니다. 다만 망원렌즈로 옆 사람을 계속 툭툭 치게 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계속 옆에 함께 한 형님을 툭툭 쳐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레이싱 걸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레이싱 걸은 잘 모릅니다만, 그나마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 방은영씨가 캐논 부스에 있어서 찍은 것입니다.
캐논 부스에서 촬영한 방은영
별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 쭉 나갑니다.
카메라를 뒤져보니 그 외에는 특별한 사진이 없습니다. 전시회를 보러 간 게 목적이 아니라, 2개의 카메라를 들고 실전(?)을 뛰어본다는 감각으로 간 것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전시회는 딴 전이고 카메라 2개를 번갈아 가면서 쓰는데 정신이 팔려있었으니까 말입니다.
그 동안 제가 찍은 사진을 둘러보면 이와 같은 인물 사진이 없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찍어본 레이싱 걸의 사진이지만 이것은 이것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찾아서 찍으러 가진 않을 거 같습니다. 다른 실력 좋은 분들이 많은 사진을 찍으시니 제가 나설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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