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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주제/사진

렌즈 비교환 투 바디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다들 렌즈 교환식 SLR 카메라에 불타고 있을 때 저는 렌즈 비교환식 SLR 카메라를 쓰기 위해서 기존 쓰고 있던 바디에 추가로 하나 더 샀습니다. 다들 무시하는 올림푸스. 거기에 최초의 올림푸스 렌즈 교환식 DSLR E-1. 거기에 더불어 두 번째 나온 올림푸스 렌즈 교환식 DSLR 플래그쉽 E-3. (올림푸스는 SLR이 E-1이 처음이 아닙니다. 렌즈 '비교환식' E-10/20이 있습니다)

올림푸스 E-3를 구입하다

바로 올림푸스 E-3입니다. 올림푸스 E-1이 2003년 10월 발매되고, 제가 산 것이 2009년 1월. 올림푸스 E-3가 2007년 11월 발매되고, 제가 산 것이 2010년 4월이니 E-1은 5년 4개월이 지난 뒤 제가 잡은 바디이고, E-3는 2년 6개월이 지난 뒤 제가 잡은 바디이기 때문에 아주 최신 기종입니다.

이전에 쓰던 카메라는 카메디아 C-2020Z로 올림푸스가 똑딱이 시장에 처음 진입한 C-2000 시리즈의 바로 뒷 기종입니다. 2001년에 사서 2008년까지 썼으니 참으로 오래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2년 반 밖에 안된 최신 바디를 손에 넣다니. 거기에 손떨림 방지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Live view까지꺼 C-2020Z에서도 되던 거니까요. 이제 렌즈 교환하는 불편 없이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게 햄 볶습니다.

이로써 말로만 노래 부르던 투 바디 렌즈 "비"교환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10여년 전 카메라를 처음 살 때는 제가 이런 장비를 갖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이렇게 펼쳐놓고 보니 참으로 거창해 보입니다.

카메라는 중고입니다만, 상태가 완전 장농 속에 처박혀있던 카메라입니다. 새 카메라도 사고 텔레컨버터도 1.4배에서 2.0배로 바꾸었으니 이거 들고 출사 가야 하는데요.

실제 제품은 위와 같습니다. 아마 여기에서 E-1이 E-3로 바뀌고 FL-50R이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덤으로 FL-50R용 삼각대도 추가되겠지요. 아마 바디용 삼각대는 안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 구입한 E-3 참 좋네요. 손떨림 방지 기능이란 게 이렇게 좋은 것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렌즈 비교환 투 바디 카메라를 갖추다

여행 갈 때 카메라 한 대면 심심할텐데 제 카메라를 두 개 들고 가서 한 대는 친구가 들고 찍도록 해야겠습니다. 제가 E-1에 망원을 들고 E-3에 표준줌은 친구 들려 주어야겠죠. 손떨림 방지가 있어야 할테니까요. E-1은 옛날 바디라 바디 측정을 100% 믿을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즐거운 카메라 생활, 아니 즐거운 사진 생활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지나치게 장비에 빠지지 않고 제가 찍으려는 사진에 딱 맞는 장비에 만족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