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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이야기/용산 참사

나는 거절한다. 무엇을!?

덕후위원회가 내세우는 놀이가 있습니다. 나는 거절한다.

한나라당 광고에 즐치기(주의: '줄치기' 아님)
즐 사업 간보기 프로젝트1) "나는 거절한다"
나는 거절한다 간보기 놀이

덕후위원회 친절한김스캇 위원장은 "나는 거절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거절한다"

재개발을 위해 빈민을 집에서 쫓아낼 권리
공포로 정권을 유지할 권리
돈으로 사는 권리
권력이 언론을 벙어리로 만들 권리
권력이 국민을 귀머거리로 만들 권리
국가가 국민에게 무조건적 충성을 요구할 권리
인터넷을 시장에 팔아넘길 권리
정부가 국민을 감시할 권리
부자가 빈민을 죽일 권리
사법부가 피해자를 감옥에 가둘 권리
권력이 국민을 탄압할 권리
군대가 외국을 침략할 권리
기업이 노동자를 착취할 권리
돈이 생명을 모독할 권리

토요일 4월 4일, 용산 참사 현장을 가보았더니 덕후위원회의 "나는 거절한다" 프로젝트를 알리는 작은 대자보가 붙어있더군요.


현장 여기 저기에 붙어있는 "나는 거절한다"

그리고 큰 키와 긴 머리카락. 좋은 머리결로 아줌마들에게 인기 만점인 덕후위원회 위원장 친절한김스캇. 추모 집회 끝나고 밥집에서 밥 먹는데, 아줌마가 김스캇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부러워 하시더군요. 이렇게 머리결이 좋다니. 저도 부럽습니다. 저도 그 나이 때는 그 정도로 머리결이 좋았는데.

저는 덕후위원회 소속은 아니지만 "나는 거절한다" 운동에 함께 합니다. 수 많은 권력으로부터 거절합니다. 제 자유를 찾기 위해 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