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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오디오

야마하 Audio& Hometheater 시연회 (2008년 1월 26일)

야마하 Audio& Hometheater 시연회가 1월 26일 열립니다.에 따라 신청 후 다녀왔습니다.
원래 잘 셋팅된 d-cinema (코엑스 3층) 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담당자 분의 실수로(!) 예약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코엑스 1층 야마하 전시장 내에 있는 콘서트 홀에서 열렸습니다. 콘서트 홀이라 해도 아주 작은 소편성 악기를 위한 곳이어서 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콘서트 홀이라는 특성 때문에 모든 벽이 흡음 시설이 되어 있어서 원래 예정에 있었던 야마하 사운드 프로젝터 YSP-500은 제외 되었습니다. 대신 야마하의 플래그쉽 AV 리시버인 DSP-Z11A-S2000 인티 앰프와 CD-S2000 SACD 플레이어, 그리고 스피커 시스템으로 Soavo를 시연하였습니다. 프로젝터는 삼성 제품이더군요. ...휴...
덤으로 출시 예정에 있는 데스크탑 오디오 시리즈의 블루투스 연결 가능한 NX-B02를 시작 전에 잠깐 들려주었습니다. 데스크탑 시리즈의 최초 모델인 NX-A01보다 커졌지만 별도 킷 없이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것은 매우 좋군요. NX-A01도 블루투스 옵션을 달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았죠. 가격도 너무 비쌌고. 일본 가격 정보 사이트인 카카쿠.com를 보면 2만 3천엔 정도에 판매되므로, 한국 소비자 가격은 25~28만원 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 구매 가격은 22만원을 좀 넘겠죠.
주된 시연은 11.2채널 (11개의 스피커와 2개의 서브 우퍼로 13채널)을 가진 DSP-Z11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제품 소개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저와 함께 간 여자 친구는 꽤 지루했다고 하더군요. 대신 음악과 화면에서는 꽤 상쾌하고 즐거웠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따로 d-cinema를 예약해서 봐야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DSP-Z11에 대한 정보와 프리젠테이션은 좋았습니다만, 소리 자체는 최악이었습니다. 아무런 반향도 들리지 않은 흡음 처리된 홀에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란 무리가 있었죠. 저음이 확 사라지고 목소리만 쭉 뻗는 묘한 소리였습니다. 게다가 셋팅도 제대로 되지 않은 듯 리스닝 포인트로 셋팅된 위치 근처에서 들었음에도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인원 커팅 잘 해서 제대로된 소리를 들려주세요. 야마하 제품에 대해서 호감이 있음에도 이래서야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담당자분도 제대로 된 소리를 듣고 싶으면 언제든 d-cinema를 예약해 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다음 시연 시간인 3시까지 시간이 있으니 잠깐이라도 3층 d-cinema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데이트를 겸해서 나온 저는 배가 고픈 관계로 바이바이했습니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서 준다는 상품! 흑... 결국 전원에게 모두 주어졌고 주로 샘플링 CD더군요. 오이뮤직 것도 있었고요. 저는 샘플링 CD를 받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받은 건 이것입니다.

야마하 로고가 새겨진 기가스틱 1GB USB 메모리입니다. 흑, 이것도 안에 삼성 플래쉬 메모리를 썼겠죠? 하지만 이 정도로도 굽신굽신. 공짜가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매달 열리는 행사라고 하니 다음 행사도 노려보다가 나가서 또 상품을 얻어 봐야겠습니다. DVD나 CD 들고 d-cinema도 방문해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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