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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주제

오래된 비디오 카드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사용 중인 비디오 카드는 ATi 라데온 HD2600XT입니다. 3년 전 이 맘 때 산 것으로 몇 가지 기준을 세우고 구입한 제품이었습니다.

첫 번째, ATi 제품일 것
두 번째, 팬 없는 무소음 제품.
세 번째, 듀얼링크 DVI를 2개 지원할 것.

ATi 제품을 선택한 것은 당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이 ATi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동일 조건의 nVIDIA 제품의 경우 거의 2배가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또한, 내장 비디오 카드를 사용하는 AMD 메인 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중 모니터 사용을 위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2008/04/07 - 바탕 화면은 7680 x 1600
2008/04/15 - 트리플 모니터로 180도 서라운드 게이밍!

 
기가바이트 라데온 HD2600XT DDR3 256MB 사일런트 파이프

그러한 조건에 걸린 제품은 바로 이것.

2007/08/28 - 5년만에 컴퓨터를 업글했습니다.
2007/08/29 - 라데온의 카탈리스트와 매트록스 파워 데스크의 충돌 해결
2007/09/07 - Bye bye my crisis? No, bye bye my matrox

당시 30” 모니터를 선택했기 때문에 듀얼링크는 필수였고, 저소음 컴퓨터를 노렸기 때문에 성능 하락을 감수하고 선택한 것입니다.

그 뒤로 CPU를 바꾸고, 메모리를 늘리고, 하드를 10K RPM으로 바꾸고 했습니다만, 비디오 카드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즐기는 워크래프트 3는 이 비디오 카드로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스타크래프트 2

하지만 문제는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였습니다. 최저사양으로 돌려도 멀티 플레이에서 버벅이는 컴퓨터. CPU, 메모리, 하드 디스크 모두 문제 없습니다만 비디오 카드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조건으로 제품을 찾았습니다. 이유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조건에 맞게 검색해보니 나오는 제품은 딱 2개.


기가바이트 라데온 HD4850 울트라 듀러블2 1GB 멀티코어쿨링

당대 최상위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2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고 판매처도 1개 밖에 없습니다. 재고가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제품입니다.


기가바이트 라데온 HD5750 UDV D5 1GB 사일런트 셀

이 제품은 올해 5월에 출시된 제품. 크기가 훨씬 작은 것도 장점입니다.

라데온 4850, 라데온 5750 어떤 제품이 더 좋을까?

사실, 두 제품 중에서 단순히 구입을 생각하면 최근 출시된 제품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크기도 작고 말입니다. 하지만 두 제품의 성능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무엇을 골라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크기와 소비 전력을 생각하면 라데온 HD5750이 더 좋습니다만, 행여 성능 차이가 크다면 4850도 고려해봐야 할 테니까요. 다만, 트위터에 먼저 상담 글을 날렸더니 모두 라데온 HD4850은 발열이 심하다고 말립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