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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이야기/강남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Be정규직 투쟁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크리스마스.

하지만 이런 성탄절에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2008/10/10 - 성모의 사랑을 비정규직 해고로 답하는 강남성모병원
2008/10/13 - 강남성모병원 해직 노동자들을 위한 화요일 촛불 집회
2008/10/27 - 강남성모병원의 밤은 깊어 가고 있습니다.

강남성모병원의 비정규직 투쟁이 시작한지 벌써 100일이 됐습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하는 100일차 시작입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하는 강남성모병원비정규직 투쟁 100일 맞이 행사.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 함께 이어가도록 합시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의 예수가 태어난 날입니다. 그러나 성모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강남성모병원은 비정규직의 고용을 지키지 않고 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하며 성모의 사랑을 짓밟고 있습니다.

강남성모병원 파견직 '노예 계약서'에 또 눈물

홍씨의 올해 8월치 월급 총액은 178만5789원이다. 고용보험료·소득세 등 공제액 14만여원을 빼고 164만4809원을 손에 쥐었다. 파견업체인 메디엔젤이 병원으로부터 235만700원을 받아, 월급 총액과의 차액 56만4911원을 챙긴 것이다. "파견업체 사람들은 계약서 쓸 때랑, 명절 때 두세 차례 얼굴 본 것뿐이에요."

(중략)

파견근로자법에 따라 2년 이상 일한 파견 노동자는 직접 고용해야 하므로, 3·4년차 파견 노동자는 있을 수 없다. 이 병원의 이영미 비정규 노동자 대표는 "파견업체로 옮기기 전 직접 고용됐던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애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원은 "강남성모병원이 '파견업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병원이 실제로 이들의 고용·임금·신분 변동을 주도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은 "파견이 금지된 간호 보조 업무에 파견 노동자를 쓴 것부터 불법 파견"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후략)

그럼에도 강남성모병원은 2년 차가 된 비정규직으로 모두 해고했습니다. 심지어 정규직을 이용하여 비정규직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비정규직 노조 분열에 나선 강남성모병원"

한국사회당 조인선 부대변인은 8일 "강남성모병원 측이 이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 분열에 나섰다."라고 주장했다.

조 부대변인은 "병원 정규직 노조에 '비정규직 투쟁에 나서지 말 것'을 요구했고, '만약 이를 어길 시 단체협약을 해지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략)

그런데 조인선 부대변인은 제가 썼던 글 중에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2008/12/16 - 기륭전자 후원 주점에 등장한 공룡?

조인선 부대변인은 바로 기륭전자 후원 주점에서 함께 했던 사회당 멤버 중 뒤돌아 있는 바람에 사진에 찍히지 않은 그 분입니다.

이런 댓글까지 달아주셨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사회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강남성모병원 현장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저는요? 당연히 갑니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정말 성모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