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을 위해 사람은 많은 단체에 가입합니다. 직장을 다닙니다. 그것 역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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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일하고 있는 회사. 기업. 그것이 사익을 위해 일하는 단체입니다. 월급을 더 준다고. 대우가 좋다고. 복지가 좋다고. 그리고 사회적 입지가 좋다고 여러분은 기업에 들어가 일을 합니다. 그런데. 이 단체가 언제나 옳은 일을 하진 않습니다. 되려 기업이기 때문에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옳지 않은 일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단체에 가입해 있는 개인은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그 단체의 이익을 나눠 갖는 입장이지만 책임은 크게 없습니다. 0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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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로그에서 삼성 불매 운동을 통해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만, 삼성 제품을 절대 사지 않습니다. 컴퓨터 부품에서도 삼성 제품을 모두 없앤 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쓸 만한 스마트폰은 블랙잭, 미라지, 옴니아 등 모두 삼성 제품입니다.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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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 말곤 선택할 제품조차 드뭅니다. 아이폰도 수입되지 않고 HTC 제품도 수입되긴 했지만 SK 텔레콤으로 수입됩니다. SK 텔레콤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가격이 비쌉니다. 저는 신세기 이동통신을 쓰다가 SK 텔레콤으로 M&A 되면서 KTF로 옮겼는데 이번에는 하나로 통신을 쓰고 있었더니 SK 브로드밴드가 되더군요. 옮길 것을 고민 중입니다.
왜 이런 짓을 하냐, 그냥 제품 좋은 거 쓰면 아닌가 생각할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업은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이 있고 그 사회적 책임을 버리고 기업 활동을 한다면 불매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다른 기업을 불매까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삼성만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보니까요.
자, 그럼 이 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그 기업을 다니면서, 그 회사의 이득을 나누고 있다는 면에서 책임을 나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생활을 위해 돈을 벌고 다니는 일개 직장인에게 그 책임을 그리 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단체가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하는 곳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공기업. 그리고 공무원. 단체의 소속원으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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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언론사를 이야기 해봅시다. 언론은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기업일까요. 공익을 추구해야 하는 집단일까요. 그리고 그 소속원은 그 단체의 행동에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답은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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