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뉴스를 아시나요? 제 블로그 우측에도 배너가 있는 그 인터넷 언론입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언제나 현장에 마지막까지 남아서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었던 커널뉴스. 그런 커널뉴스가 무척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커널뉴스 기자 분들은 촛불 항쟁 초기부터 현장에 계셨고 언제나 늦게까지 남아 “대체 이 분들은 언제 집에 가시지?”할 정도로 걱정했습니다. 여쭈어 보니 몇 달 집에 못 가셨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런 커널뉴스가 6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쉬지 않고 현장 중계를 했던 건 알고 계시나요? 그런데 그런 커널뉴스의 생중계가 중단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기륭전자 현장에서 커널뉴스 기자 분들이 폭행 당하고 장비가 파손 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커널뉴스의 기륭전자, 여기자 폭행에 성추행까지 저질러 기사를 보면 기자 한 분이 손가락을 다치고, 성추행까지 당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커널뉴스 기자 부상으로 당분간 생중계 중단을 알린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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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커널뉴스를 돕기 위해 일일주점이 열립니다. 그 동안 현장에서 커널뉴스의 낡은 은색 갤로퍼 취재 차량을 보고 힘을 얻으신 분들. 커널뉴스의 생중계를 보고 도움을 받으신 분들. 일일주점에서 함께 했으면 합니다. 커널뉴스 후원을 위한 일일주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2008년 11월 1일 토요일에 서울시청역 근처 오키도키 호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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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8년 11월 1일 (토) 늦은 2시부터 11시
장소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 부근 오키도키 호프 (02-754-3944)
문의 커널뉴스 (http://www.humanpos.kr)
주최 커널뉴스
주관 커사모 (커널뉴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후원을 위한 티켓은 커널뉴스 후원을 위한 일일주점 티켓 신청에서 구입하여도 되고, 직접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커널뉴스는 제가 집회를 참석할 때 큰 힘을 주었습니다. 현장 중계나 뉴스를 커널뉴스를 통해 보기도 했지만, 그보다 현장에서 함께 했던 경험 때문입니다. 저는 주로 탐앤탐스 청계광장 점에 노트북과 가방 등을 두고 집회를 참석했는데, 그때 언제나 제 옆에 앉아 기사를 송고하고 있던 커널뉴스 김태일 기자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리에 앉아 블로그에 글을 쓰고 기사를 보고 옆에 김태일 기자님은 기사를 쓰고. 그러다 어느날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지나가다 보니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김 기자님을 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언제나 은색 갤로퍼를 보면 인사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청계천, 광화문, KBS, 동대문, 조계사, 명동성당.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나 뵙고 기뻐했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에 등장하는 ‘기자'는 대부분 김태일 기자님입니다. 다른 분도 몇 분 계시긴 합니다만.
청계광장 탐앤탐스는 촛불항쟁에서 프레스 센터였습니다. 여러 기자 분들, 저를 포함한 많은 블로거, 시민 기자, SLR 클럽, 이런 많은 이들이 잠시 쉬고 장비를 놓고 취재한 기사를 올리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힘들었던 촛불 항쟁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그 분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 분들이 다시 힘을 얻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벤트!!!
댓글 달고 오시는 분들께는 제가 10만원 한도에서 쏩니다!!! 무한정으로 모든 분에게 쏘고 싶지만, 이 정도 밖에 못 쏘는 거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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