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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블로거뉴스 채널 개편을 환영합니다!

Daum 블로거뉴스가 8월 17일부로 채널을 대폭 개편했습니다. Daum 블로거뉴스 공식 블로그에서도 블로거뉴스 채널 이렇게 개편됐습니다으로 그 소식을 알려주었고요, 블로거뉴스 편집자인 몽양부활님께서도 블로거뉴스 채널 개편 어떠세요?을 통해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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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류 39개 채널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엄청난 변화입니다. 기존 16개 채널에서 39개 채널로 2배 이상 늘면서 기존 채널 중 특히 시사, 스포츠가 넘치는 포스트로 범람하던 현상은 해소가 될 듯 싶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안타까운 것은 몇가지 의미가 모호하거나 분할되었으면 하는 채널이 몇개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사는 이야기의 취미 채널입니다. 취미라함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인데, 너무 포괄적인 뜻이라, 글을 쓰는 블로거가 몽땅 그쪽으로 갈 거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스포츠 채널에 '스포츠 일반'이 있는 것처럼 이것도 '취미 일반' 정도로 뜻을 명확하게 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공연·전시와 TV·드라마입니다. 공연은 콘서트부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역동적인 무대가 있고 전시는 반대로 정적인 것인데 두 개의 성격이 이질적이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TV는 일반 버라이어티, 쇼 등의 방송과 드라마를 함께 한 것 같은데요. 역시 이질적인 느낌이 듭니다.

실제 운용이 되면, 이런 이질적인 것이나 활성화되지 않는 채널이 생길 거 같습니다. 우선 개편이 된 것이니 이런 채널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거나, 비활성화된 채널을 정리 또는 활성화시키는 발빠른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보다 문제는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글이 여럿 분산되게 된 것인데요. 블로거뉴스가 초기 화면 또는 우측 블로거뉴스 베스트 이외에는 노출이 잘 안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각 분류 별로 각 채널 별로 베스트 기사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할 거 같습니다. 같은 미디어 다음 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아고라가 그런 면에서는 훨씬 나아보이는데, 아고라의 접근 인터페이스와 노출 방식을 벤치마킹해서 도입했으면 어떨까 하네요. 같은 회사 안이니 베꼈네 뭐네 할 것도 아니고. 아고라에 익숙한 사람들이 블로거뉴스에 다가가기도 쉬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