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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이야기/촛불항쟁

7월 3, 4, 5일 집회 일정입니다.

시민 집회가 6월 10일 최대 인원 이후 경찰의 강경, 폭력 진압으로 인해 힘들어할 시점에 6월 30일부터 정의 구현 사제단 분들이 함께 함으로써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와 함께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및 불교 단체로 구성된 시국법회추진위원회도 함께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에 따라 3, 4, 5일 시민은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모입니다.
국민존엄 선언과 평화집회 보장을 위한 기독교 시국 기도회

일시 : 2008년 7월 3일(목) 오후 7시
장소 : 시청 앞 서울광장
주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주관 : 촛불집회 기독교공동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국민존엄 선언과 평화적인 촛불 집회 보장을 위한 시국 기도회를 7월 3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합니다. 평화로운 촛불 집회 보장과 공권력에 의한 폭력진압에 대해 항의하며, 시민과 전경 모든 부상당한 이들과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마련됩니다. 본회는 시국기도회 일정을 당초 7월 4일 시청 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행정 착오로 인해 언론에 3일로 공지 되었습니다.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참여를 원하고 있고, 대부분 시국기도회 일자를 3일로 알고 계시기에, 교단의 협조를 구해, 부득이 7월 3일로 재공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하루속히 오도록 함께 기도하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

일시 : 2008년 7월 4일(금) 오후 6시
장소 : 시청 앞 서울광장
주최 : 시국법회추진위원회

생명과 국민의 주권을 지키고, 소통하는 권력이 되기를 기도하고자 합니다

"보살은 온갖 중생에 대해 부모, 형제, 처자, 제 몸 같은 생각을 갖는다."

불교 사부대중은 지금 전국의 선원과 사찰에서 자비와 지혜를 구하고자 수행 정진하는, 하안거 결제 중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평화가 깨지고, 선량한 시민들이 다치고, 중생의 마음에 깊어가는 상처를 모른 체 할 수는 없습니다.

중생은 보살의 길을 이루는 밭이며, 중생의 고통은 보살의 고통이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수행자, 참다운 불자는 중생의 고통, 사회의 고통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기에,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참다운 수행자이자 불자이기 위해 수행 정진의 장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서울광장으로 잠시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장소가 어디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통 받는 시민들이 지금 서울광장에 있으므로 우리도 여기 있고자 하는 것이며, 세상이 평화와 행복을 되찾으면, 한여름 고요한 산사의 수행으로 언제든 시민들을 모실 것입니다.

또한, 시민, 시민단체, 민주노총, 종교계 등이 모두 함께 하는 7월 5일 "국민 승리의 날" 촛불 문화제가 열립니다.
"국민 승리의 날" 촛불 문화제

일시 : 2008년 7월 5일(토) 오후 5시
장소 : 시청 앞 서울광장
주최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그 동안 매일 매일 수 많은 시민이 모여 미국 소고기 수입을 재협상 할 것을 주장하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지만 이명박 정부는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소고기 협상 내용을 변경하지 않고 시민을 기만하는 가짜 추가 협상을 한 뒤 절차를 무시하고 고시를 강행했고, 그에 분노한 시민들에게 폭력 경찰을 동원하여 폭행을 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수 백명이 다쳤고, 1,000 명에 달하는 사람이 구속, 연행 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전혀 뜻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가보자고 합니다. 시민들도 전혀 뜻을 굽힐 생각이 없습니다. 시민들은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그저 나아갈 뿐입니다.

7월 3일 4일 5일. 시민의 힘을 보여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