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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대기업 부품', '중국산'끼워팔기 기승 [연합뉴스 2008-01-18 19:37]
(전략)
기자 스탠딩 : 제품을 열자 광고와 달리 중국산 패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열어볼리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패널에 적힌 글씨는 국내 대기업 이름이 아닌 중국 브랜드인 AU, LCD 모니터 원가에서 패널가격의 비중이 70%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저가의 비밀은 역시 중국산 부품의 사용이었습니다.
제조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봤습니다.
로이드콘텍 녹취 : 일부 AU를 사용한건 맞고, 광고를 통해 시정조치 하겠다.
기자 : 얼마나 팔았나요?
제조사 : 삼천대...
그렇다면 어떻게 대기업 로고를 버젓이 사용하면서 과감하게 사업을 할 수 있었을까? 문제의 업체는 처음엔 이 대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며 거래관계를 유지하다가 차차 중국제품 끼워팔기를 통해 가격을 낮춰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 :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삼천대를 공급했다.
로이드콘텍 : 다 중국산은 아니고 일부만 ...
(후략)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ktcap@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VOD를 보고 허걱 했습니다. 그래서 뜯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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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유플러스 비젼에서 LG 필립스의 Q3 패널을 쓴 UP-M30WQ(3)의 후속 패널인 UP-M30WQ(5)를 2월 25일 판매 시작한다고 공고가 떴더군요. 그래서 고민 중입니다. 스펙만 놓고 보면 색재현율이 92%에서 102%로 늘어나고, 밝기가 300 ccd/㎡에서 370 ccd/㎡으로 바뀌는 정도죠. 다만 Q5 패널을 쓴 제품이 더 짱짱하다 하여 우선 기다리다 그때 Q3로 갈지 Q5로 갈지 결정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Q3는 재고 땡처리 단계인지라 그것도 고민되고. 우선은 25일까지는 기다리자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저 뉴스를 보는 순간 화가 난다던가 우울하다던가 그런 생각 이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삼성 S-PVA 패널을 쓴 제품을 쓴다는 게 기분이 찜찜했는데 그걸 벗어날 수 있었으니까요.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거죠. 게다가 1달 가량 써보면서 다른 크기의 모니터를 배치하는 게 얼마나 안좋구나를 다시 깨달았고요. 19인치 1개와 17인치 2개를 섞어쓸 때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후회하고 있었는데 저런 일은 오히려 기회죠. 하루 이틀 쓸 모니터도 아니고 전례를 봐서 5년은 더 써야하는 건데 이건 좋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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