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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제58회 코우하쿠우타갓센 출장자가 결정되었더군요.

뉴스를 뒤지다보니 BoA 6년 연속 출장! 이런 뉴스가 있어서 NHK 홈페이지를 가보니 다음과 같이 출장 가수 명단이 공개되었더군요.

出場歌手について(출장 가수에 대해)

첫 출장하는 가수가 몇몇 보이는데 AKB48이라고 링컨에도 나왔던 그 48인조 아이돌 그룹이 이색적이군요. 마치 오냥코클럽을 다시 보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리아 디종! 우헤헤헤 리아 디종도 첫 출장이네요. 아카구미는 첫 출전이 많은 거 같습니다. 특히 아이돌 계열이 AKB48, 베리즈 코보, 큐트, 리아디종... 아이돌 시대의 재래인지 덕후 시대의 강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남성들의 시로쿠미는 첫 출전도 두 명뿐이고, 이름이나 대충 느낌으로는 엥카 가수 같네요. 즉 신인 가수가 없다는 이야기일까요? 대신 이게 있습니다. 코메코메 클럽이 오랫만에 재결성하여 등장한다는 거! 뭐 삐딱하게 바라보면 옛날 가수들 돈 떨어져서 재결성해서 돌아오는 거 아니냐. 우스개소리로 YOSHIKI 긴자에서 술 퍼마시다 돈 다 퍼다 쓰고 X-Japan 재결성이냐. 농담이죠 물론 농담입니다^^ 반갑지만 할 따름이죠. 그외 스키마스위치, 코부쿠로 등 연말에 더욱 인기 있는 남성 그룹도 눈에 보이고 이제는 개그맨 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은 WaT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각 응원단장이 세키네 마리, 응원단원이 세키네 츠토무입니다. 세키네 마리는 세키네 츠토무의 딸. 딸이 단장 아버지가 단원입니다. 재미있는 조합이군요. 그리고 사회자로는 아카구미에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 시로쿠미에 쇼후쿠테이 츠루베입니다! 어머나 이 아저씨 나오는군요. 오와라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나카이 남자 맞죠? 그런데 아카구미의 사회자로군요. 나카마 유키에를 밀어내고 아카구미로 가다니. 남자 사회자로는 여성팀인 아카구미의 사회자로 첫번째라더군요. 으~ 닭살~

얼마전 연말 연시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는가? 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때 각기 이야기가 다르더군요. 종로에서 종소리 들으면서 논다는 분도 해외 여행 간다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딩굴 거린다는 사람도 있고. 코우하쿠 본다는 사람도 있고. 아, 이게 바로 저였죠^^. 같이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무슨 코우하쿠 보냐고 하길래, 그럼 가요대상 보내효? 하고 되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올해는 봐야할 거 같아요. 원더걸스가 있으니까. 코우하쿠야 출연 순서가 정해져 있으니 여유롭게 채널 돌려가면서 보면 될 거 같아요.

2007년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 저녁 7시 20분부터 11시 45분까지 NHK 종합, 하이비젼, 위성 제2, 라디오 제1에서 방송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