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직이 아니라 전직을 결심, 서비스 디자인을 버리고 게임 디자인 분야로 전직하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난항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OK. 다음달부터는 새 회사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6개월 동안 지냈던 여의도도 금요일로 끝. 격주 토요일마다 출근하면서 썰렁한 지하철과 썰렁한 건물 주위를 보면서 "아 정말 주 5일 근무는 대세다! 썅썅바"를 외쳤던 것이 보람이 있었는지 새로 옮기는 회사는 주 5일 근무입니다. 딴 거 다 빼고라도 이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해지네요.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하면서 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협박도 듣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간다고 욕도 먹고. 인수 인계에 못 해도 한달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황당한 소리도 듣고. 조금 화는 났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버티기로 해결. 결국 금요일까지 출근으로 끝입니다.
원래는 사무실의 제 작업 공간 사진을 찍어서 같이 올리려 했는데 카메라를 회사에 놓고 와버리는 바람에 다음 포스트에 올려야겠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면담, 오늘도 오전에 면담. 몇시간을 이야기해봤자 제 입장은 확고하므로 변함이 없었고 지루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밤 10시에 동대문에 도착.
오늘은 두타나 밀리오레가 아닌, 누존과 그 노점상을 노리기로 했으나 기세에 눌렸습니다. 실은 별로 사고 싶은 옷이 안보였습니다. 가던 곳이 아니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다시 두타로 고. 어눌한 일본말로 "おにいさん、かばん見ませんか。(형씨, 가방 안볼래요?)"라는 소리를 제껴두고 구두, 재킷, 셔츠 3벌, 벨트 2개, 가방 1개 등을 사기 위해 3시간 정도 동대문을 헤메고 나니 지갑 가득 들어있던 세종대왕님은 모두 저 멀리 떠나시고 말았습니다. 역시 쇼핑은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새로운 직장, 새로운 업무, 새로운 환경. 그리고 새로운 패션. 새로운 것은 좋은 것입니다.
동생은 그 옷들을 보더니 특히 꽃무늬의 젠스타일 셔츠를 보더니 기겁을 했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군요. 구두도 가볍고 해서 편하고. 운동화보다 더 가벼우니 이것은 대체 무엇인지.
새로운 길에서 잘 되기나 빌어주세요^^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하면서 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협박도 듣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간다고 욕도 먹고. 인수 인계에 못 해도 한달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황당한 소리도 듣고. 조금 화는 났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버티기로 해결. 결국 금요일까지 출근으로 끝입니다.
원래는 사무실의 제 작업 공간 사진을 찍어서 같이 올리려 했는데 카메라를 회사에 놓고 와버리는 바람에 다음 포스트에 올려야겠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면담, 오늘도 오전에 면담. 몇시간을 이야기해봤자 제 입장은 확고하므로 변함이 없었고 지루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밤 10시에 동대문에 도착.
오늘은 두타나 밀리오레가 아닌, 누존과 그 노점상을 노리기로 했으나 기세에 눌렸습니다. 실은 별로 사고 싶은 옷이 안보였습니다. 가던 곳이 아니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다시 두타로 고. 어눌한 일본말로 "おにいさん、かばん見ませんか。(형씨, 가방 안볼래요?)"라는 소리를 제껴두고 구두, 재킷, 셔츠 3벌, 벨트 2개, 가방 1개 등을 사기 위해 3시간 정도 동대문을 헤메고 나니 지갑 가득 들어있던 세종대왕님은 모두 저 멀리 떠나시고 말았습니다. 역시 쇼핑은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새로운 직장, 새로운 업무, 새로운 환경. 그리고 새로운 패션. 새로운 것은 좋은 것입니다.
동생은 그 옷들을 보더니 특히 꽃무늬의 젠스타일 셔츠를 보더니 기겁을 했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군요. 구두도 가볍고 해서 편하고. 운동화보다 더 가벼우니 이것은 대체 무엇인지.
새로운 길에서 잘 되기나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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