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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m-flo 패밀리

m-flo TOUR 2007 [COSMICOLOR] 첫날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COSMICOLOR 튜어이지 말입니다.

우선 소감은...

Zepp Tokyo 때와 같다는 힌트를 얻고 가서 셋 리스트를 모두 알고 가니 다음 곡이 무얼까 하는 기대감이 많아 떨어진 단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알고 가는 게 좋은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인업이 다른 둘째날은 셋 리스트가 기대되네요.

안타까운 점은 ARTIMAGE NIGHT에는 히노우치 에미와 함꼐 왔던 Deckstream이 오늘은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죠 이제 덱스트림 횽아도 많이 컸다는 겁니다 ㅠ.ㅠ

다음으로는 공연이 있었던 가야금 홀 자체의 단점인데 원래 나이트였던 곳을 개장하여 클럽으로 개수하고 그것을 공연장으로 쓰기 때문에 무대가 너무 낮다는 거죠. 재작년 겨울 W 호텔 비스타 홀에서 할 때는 무대도 적절하고 예뻤는데 말이죠. 배경 비디오는 훨씬 예뻐졌지만 특히 좋다기보다는 기술 발전으로 스크린의 밝기가 좋아진 덕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큰 차이를 느낀 것은 팬 층의 차이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m-flo 팬은 세 분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LISA가 정규 멤버로 재적하던 플라넷 샤이닝, 엑스포 엑스포 시절을 최고로 치는 부류. 아스트로만틱 이후로 접하여 love 시리즈를 좋아하는 부류. 그리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하는 부류. 크게 셋으로 나뉘는 거 같은데 이번 공연은 그 세부류가 크게 나뉘어진 그런 공연 같았습니다. 게다가 무대가 낮다보니 퍼포먼스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좀 헛도는 감이 없잖아 있었네요. 안타까운 점이죠. 특히 한국에서는 두번째가 많기 때문에 좀 다른 감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공연은 즐거웠고, 히노우치 에미, 에밀리 모두 완소였습니다. 히노우치 에미 키는 작지만 역시 목소리 좋고. 요시카는 7개월 된 딸을 함께 데리고 왔다고 하더군요.

둘째날은 게스트도 다르고 셋 리스트도 다르겠으니 다시 한번 기대하게 됩니다. 좋은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날은 6시 퇴근 해서 가느랴 좋은 자리를 못 잡았지만 오늘은 좋은 자리를 잡아 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