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당연해 졌습니다. 처음 MP3로 음악이 나왔을 때는 곡당 500원으로 나왔으나, 그것을 유통사가 100곡 150곡 다운로드 상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점점 깎아 결국 66원까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약 1/8의 가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음악 저작자, 제작자, 실연자 등 음원의 저작권을 가진 단체의 요구로 2013년부터 가격이 조정되게 되었습니다. 66원에서 105원으로 인상된 것입니다.
2005/11/16 - 다운로드, 스트리밍의 수익 분배 구조
2007/12/27 - 제가 1년 전쯤 썼던 MP3의 수익 분배 구조
2007/12/31 - MP3 배급 사이트는 너무 많은 마진을 차지하는가?
이것은 과거의 500원일 때의 처참한 구조보다 더 심각한 가격 하락으로 그 동안 문제되던 것을 해결하고자 조정된 방안입니다.
MP3 가격 66원에서 105원, 2016년에는 150원으로
판매 가격은 500원이었지만 150곡 다운로드 가격 기준으로 사실상 66원이 되어버린 MP3 상품의 구매 가격을 정상화하고, 더불어 유통사의 비율을 줄이고 저작자의 비율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음악전송 사용료가 승인되었습니다.
음악저작권 3단체 음악전송 사용료 규정 승인 / 문화관광부
이에 따라 기존에는 유통사가 46%, 제작자가 40%, 저작권자자 9%, 실연자가 5% 가져가던 것에서 유통사가 40%, 제작자가 44%, 저작권자가 10%, 실연자가 6% 가져가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유통사가 46%에서 40%로 크게 낮추어진 것입니다.
음원 가격은 600원으로 변경되었으나, 30곡 이상 판매할 경우에는 곡당 180원, 100곡 이상일 경우 105원으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장 충격 및 소비자 부담을 감안하여 30% 할인된 가격으로, 매년 10%씩 할인율이 낮아져 2016년에는 150원으로 조정됩니다.
신곡은 600원으로, 오래된 곡만 105원이 될 것
또한 이번에 추가되는 제도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홀드백’이라는 제도입니다. 저작권자 등이 요청하는 경우 대용량 다운로드 서비스로 받을 수 없는 곡입니다. 즉, 할인 적용이 되지 않고 정가인 600원을 주고 받아야만 하는 곡입니다. 2013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입니다만, 아직은 그렇게 적용된 곡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홀드백 제도는 향후, 신곡 등에 이와 같은 제도가 적용될 경우 가격은 훨씬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지나치게 저렴했던 음원 가격의 정상화되는 형태로, 100곡 150곡의 서비스는 일정 기간 지난 음원을 저렴하게 받는 방법으로, 새로운 곡은 600원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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