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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주제/사진

5월부터 10월까지 사용하던 작업 공간입니다.

제가 2004년 5월부터 10월까지 사용하던 작업 공간입니다. 회사에서의 공간으로 이 자리에 앉기 전에만 자리를 두번 옮긴 기억이 있습니다. 인사 이동도 아니고 단지 팀이 계속 여기 저기 옮긴 것. 지금 생각해보면 팀이 자리를 옮기는 건 아주 안좋은 듯 합니다. 그것이 팀의 업무 분위기를 망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저런 L형 책상은 아니었고 그냥 I자 책상이어서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대세는 누가 뭐래도 L형 책상입니다. 오른손 잡이에게는 오른쪽 L, 왼손 잡이에게는 왼쪽 L. 다만 지금 왼쪽 L형이라 고민입니다만. 이때는 오른손 잡이를 위한 오른쪽 L입니다. 집에서도 저런 형태의 책상을 사용 중입니다.
17", 19", 17"의 3개의 CRT를 이용한 다중 모니터입니다. 아마 ATi Radeon 9500Pro + G450의 조합으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은 집에서 쓰던 것을 가져와서 쓰지 않았습니다. 이때 이미 본능적으로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할 질 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특별하게 조작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저 정도입니다. 기껏해야 저기에서 종이컵이 놓여있다던가, 서류가 모여있는 것이 흩어져있다던가 그런 정도일 것입니다.
전화기를 비롯한 이것저것. 제 핸드폰은 가운데 거치대에 놓인 것이고 옆에 있는 것은 제 옆자리 사람의 폰이었습니다. 그 외에 제가 언제나 즐겨 태우는 KT&G의 THIS ZIN이 오렌지색 일회용 라이터와 함께 놓여있습니다. 쓰기 꽤 불편했던 헤드셋도 함께 놓여있군요.
오른쪽에 놓여있던 지저분한 모니터입니다. 지저분한 걸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라 여러 쌓여있는 서류를 찍은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평소와 조금 다르군요. 평소보다 좀 더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년 정도이고, 게다가 저렇게 자리잡고 일한 것은 석달도 안된 시간이었지만, 카메라에 담겨있던 사진을 보다보니 기록 삼아서 올립니다. 오늘 집에 가서는 제 방을 찍어볼까 합니다. 아마 너무 잘 정돈된 모습에 놀라실 것입니다. 이것을 입증해줄 증인도 있습니다.

물론 연출은 없습니다. 청소는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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