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벌써 2년이 넘은 옛날입니다. 당시는 20대 중반이었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해서 어떤 벽에 부딛히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PC에 집중하기 시작한 듯 한 느낌도 듭니다.
당시 쓰던 책상은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이 가능했고 키보드 서랍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모니터 한개 놓고 쓰기엔 괜찮습니다만, 두 개 이상 쓰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러개를 놓고 쓰기에 그다지 바람직한 책상은 아니었던 것이죠. 바퀴가 달린 것을 썼던 것은 좁은 방을 그나마 넓게 쓰기 위한 방법. 그러나, 이것은 다중 모니터의 압박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이 서랍장에 바퀴를 단 것이었습니다. 이 책상과 서랍장을 구석으로 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왔죠. 싱글 침대 하나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일까요? 이때 쓰던 가구 등의 컨셉은 바퀴를 달아 이동하여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풍기 받침도 바퀴가 달려있습니다.
저기 쓰인 책상은 동생 방에서 처량하게 엉망이 되어 제 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망가지진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옆의 서랍장은 지금도 제 사랍장 중의 하나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침대보. 보는 사람마다 "파리 바게뜨" 침대보라 놀렸던 그것입니다. 지금은 다행이 저것이 아닙니다. 저도 저것이 싫었으니까요. 저 역시 어머님이 사오셨을 때 똑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때는 더 방을 넓게 썼던 것 같은데, 큼직한 책상의 도입과 함께 좁아진 방. 침대도 창가로 가면서 추워진 겨울. 어느 쪽이 더 좋은진 모르겠습니다. 다중 모니터를 위해 새로운 책상을 들여놓으면서 저 책상을 뺀 것도 이유입니다만, 책상을 침대 옆으로 집어넣고 침대 위에 딩굴면서 PC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바꾼 것도 이유였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침대 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느낌이었으니까요. 저 책상을 산 것이 2001년으로 기억하니, 2003년 가을까지 2년 정도 저런 방 구조를 가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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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쓰인 책상은 동생 방에서 처량하게 엉망이 되어 제 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망가지진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옆의 서랍장은 지금도 제 사랍장 중의 하나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침대보. 보는 사람마다 "파리 바게뜨" 침대보라 놀렸던 그것입니다. 지금은 다행이 저것이 아닙니다. 저도 저것이 싫었으니까요. 저 역시 어머님이 사오셨을 때 똑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때는 더 방을 넓게 썼던 것 같은데, 큼직한 책상의 도입과 함께 좁아진 방. 침대도 창가로 가면서 추워진 겨울. 어느 쪽이 더 좋은진 모르겠습니다. 다중 모니터를 위해 새로운 책상을 들여놓으면서 저 책상을 뺀 것도 이유입니다만, 책상을 침대 옆으로 집어넣고 침대 위에 딩굴면서 PC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바꾼 것도 이유였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침대 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느낌이었으니까요. 저 책상을 산 것이 2001년으로 기억하니, 2003년 가을까지 2년 정도 저런 방 구조를 가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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