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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이야기/촛불항쟁

촛불 1주년. 합법적인 집회마저 훼방 놓는 경찰

촛불이 처음 청계광장의 밤을 밝힌 것은 2008년 5월 2일. 그리고 시민들은 5월 24일 처음으로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09년 5월 2일. 시민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자축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다짐하는 집회를 갖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마저 자유롭게 할 수 없게 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을 점거하고 서울역 입구 앞의 좁은 공간으로 밀어 넣은 것입니다.


차벽과 경찰. 합법적인 집회는 보장한다면서요? 왜 거짓말 하고 그렇습니까? 솔직하게 집회 같은 거 하지 말라고 하던가요.

폭력시위 자제 정부 담화문 전문

하기야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곤 있죠.

촛불 1주년을 맞이한 시민들

촛불 1주년을 맞이한 시민들은 그럼에도 집회를 가졌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한데 모여 지금까지 1년을 돌아보며 앞으로를 생각하며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촛불은 청계광장으로!

그리고 집회를 정리하며 청계광장에서 7시에 만나자며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청계광장은 완벽하게 봉쇄되어 있었습니다. 시민의 광장을 멋대로 막는 경찰. 시민의 광장을 되돌려 주세요.

청계광장을 빼앗긴 시민들.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