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올림푸스 E System의 구 플래그 쉽 모델인 E-1을 구입했습니다.
2009/01/07 - 10년 된 카메라를 바꾸었습니다.
원래 가방이 너무 낡아서 바꾸려고 한 것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덥석 집어서 산 것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적절한 성능. 튼튼한 바디와 방진방적. 물대포가 쏟아지는 현장에서 버틸 수 있는 카메라라 생각해서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2009/01/15 - 카메라 렌즈 캡을 바꾸었을 뿐인데 이렇게 편해지네.
하지만 ZUIKO DIGITAL 14-54mm F2.8-3.5의 기본 렌즈 캡이 불편해서 LC-67을 신형 LC-67B로 바꾸었죠.
이렇게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하며 2개월 가량 써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셋트를 장만했지만 E-1에는 내장 스트로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는 분께 YINYAN32 스트로보를 빌려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럭저럭 밝고 튼튼한 스트로보입니다만, 모든 조정을 수동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의 급박한 상황에서 쓰기 어려웠습니다. 참 힘들더군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중고로 구입해서 튼튼한 박스에 담겨서 도착했습니다.
짠! 아주 깨끗하더군요. 별로 안 쓰셨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만 지른 게 아닙니다.
조그만 포장에 담긴 무언가. 바로 그것은!
팬케이크처럼 작은 렌즈라 이오팬이라 불리는 ZUIKO DIGITAL 25mm F2..8입니다. 원래 E-1은 현장 취재용으로 구입한 것이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취미로 찍을까 해서 산 렌즈입니다. 평소에 주로 쓰는 14-54mm F2.8-3.5와 장착 이미지를 비교해 보도록 하죠.
크기 차이가 엄청나죠? 무게도 엄청나게 차이 납니다. 600g대와 100g미만. 장착하면 500g이나 줄어들고 그보다 크기가 줄기 때문에 어깨에 메고 다닐 때 아주 편해집니다.
짠! 저녁에 먹은 고기입니다.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우적우적 먹어줬습니다. 물론 반주로 참이슬 한잔은 필수!
이제 현장 나갈 때는 이오팬을 빼고 FL-50과 14-54mm F2.8-3.5를 들고 다니고 놀러 다닐 때나 출퇴근할 때는 이오팬을 달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E-1과 세로 그립으로 큰 카메라이지만, 크기를 줄여주는 것으로도 대만족입니다.
'특별한주제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 지은 건물로 첫 출근 (0) | 2009.03.03 |
---|---|
회사 이사, 새 건물을 구경 갔습니다. (0) | 2009.03.01 |
카메라 렌즈 캡을 바꾸었을 뿐인데 이렇게 편해지네. (0) | 2009.01.15 |
간선도로를 달리는 8146번 버스 (0) | 2009.01.12 |
10년 된 카메라를 바꾸었습니다. (4) | 2009.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