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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메신저 3월 15일 종료, 스카이프로 통합

Namu(南無) 2013. 1. 16. 09:14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서비스 라이브 메신저가 2013년 3월 15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카이프로 통합되게 됩니다.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서비스는 스카이프가 대신하게 되는 것입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를 2011년 5월에 인수한 이후 2012년 11월에 기존 메신저 서비스를 스카이프에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기존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의 종료 일자를 밝힌 것입니다.

MSN 메신저에서 라이브 메신저, 그리고 스카이프로

1999년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서비스인 MSN 메신저는 당시 인기 있던 ICQ 등의 다른 메신저 서비스를 제치고 가장 큰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스카이프가 등장하며, 음성/영상 통화에서 뒤쳐지고 사용자에서는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메신저 서비스에서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2006년부터 라이브 메신저라고 이름을 바꾸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서비스 라이브 서비스의 일환이 됩니다만,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2011년 인수한 스카이프로 기존 라이브 메신저 계정을 통합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개인적인 연락 용도로도 업무로도 라이브 메신저를 썼지만 이제는 개인적인 용도로는 이제 거의 쓰지 않게 된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스카이프로 라이브 메신저가 통합되면서 데스크톱 메신저 시장은 어찌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스카이프의 현재 사용자 수는 2억 8천만 명으로 라이브 메신저와의 통합으로 3억을 넘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다른 메신저는 모바일 메신저의 흐름에 밀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모바일 메신저의 약진 속에서 스카이프는 고유의 통화 기능으로 야후! 메신저, AOL 인스턴트 메신저, 구글 토크와 다른 영역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메신저 시장, 모바일에는 왓츠앱, 데스크톱에는 스카이프

메신저 시장은 결국 데스크톱은 스카이프와 모바일에는 왓츠앱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는 텐센트의 QQ 메신저가 게임 등 자사 서비스와의 통합으로 7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복병입니다. 중국 최대의 게임,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있어 카카오톡은 한국에서 라인은 일본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왓츠앱은 막강합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브 메신저가 스카이프로 통합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하는 데스크톱 메신저 시장, 그리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약진하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 페이스북도 전용 메신저를 내놓고 왓츠앱을 인수하겠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메신저 시장은 큰 변화가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