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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트워크

다음과 네이버 크리스마스 로고에 플래시 사용 문제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여러 사이트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하여 로고를 바꾸고 있습니다. 다음, 네이버, 네이트, 구글 등 모든 사이트가 로고를 통해 시즌의 이미지를 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이트와 달리 유독 다음과 네이버가 플래시로 만든 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포탈에서 정지 이미지나 HTML5 등을 사용하는 것 다른 모습입니다.

다음과 네이버, 로고에 플래시를 사용하다

다른 사이트와 달리 다음네이버는 로고에 플래시를 사용했습니다. 한번 그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기존 로고와 달리 크리스마스 특별판으로 변경된 로고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플래시입니다. 큰 움직임이 없음에도 로고가 플래시로 제작된 것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이 황당한 플래시 로고의 제작 과정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게 자랑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과자는 멋있어 보이지만 말입니다.

그에 비하여 네이트는 로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배경에 빨간 눈이 내리는 모습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러나 플래시가 아닙니다. HTML5를 이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여 구글은 장난감이 구글 로고로 향하는 동화 속의 이미지로 대신하였습니다.

다음과 네이버는 모바일에서도 플래시를 썼을까?

일반 PC 모드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한 다음과 네이버, 모바일 모드에서도 설마 플래시를 썼을까요?

당연하지만 모바일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 모바일이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고,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브라우저인 크롬 모바일도 더 이상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선택입니다.

네이트와 구글은 PC 웹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모바일 웹에서도 로고에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네이트의 경우에는 HTML5를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였던 PC 웹과는 달리 모바일 웹에서는 정지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로고에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나

플래시가 재생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속할 때는 정지 이미지로 표시됩니다. 양사 모두 플래시 재생이 장치에 따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플래시가 재생되지 않을 때는 다른 이미지가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나마 안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플래시는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고나 메뉴뿐 아니라 광고, 동영상을 위해 어도비 플래시는 웹에서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단 메뉴의 중요 영역인 플래시의 사용보다는 HTML5 등으로 모든 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가는 것이 현재의 흐름입니다. 이러한 웹 환경의 흐름에 맞추어 포탈의 플래시 사용을 없애고 모든 장치에서 볼 수 있는 웹 사이트를 만들 것을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