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블로거뉴스, 편하지만 허전하다.
그 동안 오랫동안 서서히 변해 오던 다음 블로거뉴스가 전격 개편했더군요. 기본 메뉴부터 배치, 그리고 블로거가 송고한 뉴스가 드러나는 방법 등 모든 게 크게 변했습니다.

이게 새롭게 바뀐 메뉴인데, 각 채널의 5대 주제별로 메뉴를 둔 것이 좋은 거 같습니다. 그 이전 채널 개편을 하며 다양화된 것은 좋았지만 실제 그 채널 별로 기사는 보기 어렵고, 정작 메인에서는 실시간 인기 뉴스가 잠깐 흘러갈 뿐, 거의 그날 선정된 이슈와 베스트 뉴스 이외에는 흘러 지나가는 편이었습니다.

이건 개편 전 메뉴인데, 블로거뉴스 가입이라는 황당(?)한 메뉴까지 기본 메뉴로 있어 실소를 금치 못 했습니다. 물론 미디어다음에서는 블로거뉴스 가입자를 늘리고 싶었던 거겠지만요. 현재의 블로거뉴스는 94,038명이 가입한 최대 메타 블로그이자 뉴스 생산소가 되었으니 엄청난 발전입니다.
Daum 블로거뉴스 채널 개편을 환영합니다!에서도 이야기한 것입니다만, 채널을 5개로 대분류를 놓으면서 왜 그 대분류 채널을 잘 활용하지 않을까 의아해 했었는데, 이번 개편에서 그 결과가 보이니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역시 포탈의 서비스라 그런지 개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림을 알 수 있습니다. 채널 개편은 8월에 있었는데 메인 화면 개편은 11월이니 3개월이 지난 것입니다.
이런 화면 개편보다 반가운 것은, 송고한 기사의 제목을 바꿀 수 있게 변한 것입니다. 다음 블로거뉴스, 왜 송고한 기사의 제목을 못 바꿀까?하고 아쉬워했습니다만, 이제는 바꿀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처음 기사를 송고할 때와 나중에 돌아볼 때 제목을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제는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기사 목록 중 수정 버튼만 누르면 바로 바꿀 수 있으니 좋군요. 따로 팝업 뜨지 않고 바로 바꿀 수 있는 점도 아주 좋습니다. 이런 작은 기능 하나까지 아주 편하게 바뀐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허전합니다. 전체적으로 텍스트만 가득합니다. 그나마 스크롤을 약간 내려야 포토/동영상 베스트가 보일 뿐입니다. 그 전에는 상단의 이슈 트랙백 영역에 큰 이미지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작은 이미지가 표시될 뿐입니다. 그나마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가 아니면 블로그 포스트 내부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 화면에서 이미지가 보이는 블로그가 몇 없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꼭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안그러면 너무 허전합니다. 이와 같은 외부 블로그와 연동 기능으로, 추천 버튼을 손쉽게 넣을 수 있으면 합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와 이글루스의 편의성을 높이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음 블로그 또는 티스토리를 제외한 외부 블로그는 추천 버튼을 언제나 복사해 와야 하니까요.
보기에도 쓰기에도 편해 진 다음 블로거뉴스입니다만, 이전에 비해 화면이 휑하게 느껴 집니다. 하얀 화면에 글자만 있으니 허전합니다. 더 예뻐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