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 업계의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의 십장의 왕대빵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보화 시대에는 IT(정보기술) 접하는 사람은 소득이 높고 접하지 못하는 쪽은 소득이 낮기 때문에 소득 격차가 벌어집니다. IT 기술은 일자리를 계속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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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T 업종은 총 수출에서 40%를 차지하며, 내수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용효과도 탁월합니다. 물론, 그 업종의 문제점이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문제점을 해결해야지 IT 업종을 박살내는 게 답은 아닐 겁니다. 저 역시 IT 업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인지라, 불황은 호재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가장 저렴하게 1달 내내 즐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게임. IMF 때 게임 산업이 폭발한 것도 사실이고, 저는 이명박 당선을 보며 "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좋구나!"까지 생각했습니다.
...후
이미 정부에서 진행 중인 IT 프로젝트의 30%는 작살났습니다. 내년에는 신규 프로젝트가 0입니다. 전자정부화로 기존에 진행되던 프로젝트만이 진행될 뿐입니다. 이제 IT란 건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꿈의 산업이 아니라 허황된 뻥을 사기 쳐서 팔아먹는 쓰레기 같은 산업이 됐습니다. 해외 수출액의 40%, GDP 중 16.9%를 차지하는 IT 산업. 어쩌면 앞으로 살아남는 건 SK텔레콤과 KTF. 그리고 대형 포탈 뿐일지도 모릅니다. 게임 산업은 이 시궁창에서 호황을 겪을지도 모르죠.
요즘 심각하게 정부 지원으로 배우는 취업 과정으로 제빵-제과-요리 과정을 배울까 고민 중입니다. 적어도 선술집 하나 열면 목구멍에 거미줄은 안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제도 없어지기 전에 자격증이나 따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