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방송과 언론

중앙일보, 해직기자에게 송별선물 주다.

Namu(南無) 2008. 9. 10. 11:21

중앙일보가 촛불관련한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한 기자를 해고했습니다. 중앙일보 촛불관련 글 블로그에 올린 여기자 해고중앙일보, 자사 비판기자 퇴출 '파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기자는 자신이 신념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고 그애 대해 일방통보로 해직당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기자가 근무하던 문화부 데스크는 심지어 “당장 일손이 없는데 다음주 기사까지라도 쓰고 가면 안되겠나.부탁인데 조선일보로 가지는 말아 줬으면 한다.”고 기자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기자는 중앙일보를 떠나며라는 덤덤한 소감문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떠나는 기자에게 중앙일보는 송별선물을 주었습니다.

지금 그 글을 읽으려하면 이와 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글자가 작아서 안보인다고요?

(접근금지 처리된 원문은 서프라이즈여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일 수 있다고 권리침해신고를 한 것입니다. 떠나는 기자의 입마저 막아버리는 모습. 그것이 중앙일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시사IN은 본디 시사저널 사태로 시사저널을 떠난 기자들이 만든 시사주간지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중앙일보는 시사IN의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게도 같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심지어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가 그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접근금지 조치된 글을 올린 글조차 권리침해신고했습니다.

(시사IN 창간 1주년에 온 시사저널의 선물이 해당 내용을 다룬 글이며 열람이 가능합니다.
제가 다른 글과 착각했습니다.)

고마운 선물을 마구 뿌려대는 중앙일보.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 저는 그런 선물은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