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네트워크/블로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존 유명인의 블로그 참가

Namu(南無) 2008. 9. 20. 22:18

최근 블로그가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각광을 받으면서 기존 언론인, 정치인 들의 블로그 참가가 눈에 띱니다. 미디어 다음 아고라를 .통해 활동하던 정청래 전 의원도 블로그를 통해 활동하고 계시고, 언론인 출신인 최문순 의원의 블로그 등이 최근 멋진 글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이번 촛불 정국을 통해 아고라를 통해 온라인으로 데뷔(?)하신 분들이 많아 이런 언론인, 정치인, 시민 운동가 등의 블로그 진출이 돋보입니다.

정청래 전 의원의 블로그: 정청래의 똑! 소리

최문순 의원의 블로그: moonsoon씨네 블로그

보면 원래 한 말빨 하시던 분들이라 글을 정말 잘 쓰십니다. 게다가 전직, 현직 정치인이다 보니 두 분이 쓰시는 글을 보면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저처럼 질 떨어지는 키워하고는 수준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얼릉 렙업해서 뛰어난 키워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딴따라 출신의 블로그 활동은 상대적으로 적어보입니다. 아무래도 그것은 딴따라 분들이 블로그보다는 미니홈피를 즐겨 쓰시는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에 비해 해외에서는 뮤지션들의 블로그 운영이 활발합니다.

토쿄지헨의 시이나 링고의 오빠 시이나 쥰페이,

시모네이터에서 변신한 변태 래퍼 SEAMO,

나카바야시 메이. 아니 개명하고 최근 마크로스 프론티어로 유명한 May'n.

흑인 엔카 가수로 유명한 JERO

그외에 수 많은 딴따라를 불러모아 각광을 받고 있는 아메블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본의 경우 딴따라 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기존 포탈 또는 블로그 전문 사이트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분위기가 보입니다. 기존에 다른 곳에서 블로그를 열던 사람도 아메블로나 goo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것이 한국에서는 공식/비공식 모두 미니홈피가 독점하고 있는 경향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사용자 수가 워낙 많으니까 그렇겠죠.

그러다 어제 미디어 다음 블로거뉴스를 보다 한 글을 보았습니다. 블랙홀이 주다스 프리스트에 묻는다라는 글이었는데, 블랙홀 공식 블로그로 열고 블로거뉴스에 참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의 딴따라가 블로그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였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저는 뛰어난 기존 오프라인으로 유명한 언론, 정치, 그리고 딴따라 분들이 블로그에 참가하는 것을 대환영합니다. 저는 공공연히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뛰어난(?) 키워가 될 거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꺾어야(?) 하는 상대는 진중권 교수다." 그런데 마주할 수가 있어야 꺾던가 말던가 하죠! 그저 같은 블로거로써 블로그라는 바탕을 두고 마주하고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렇기에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던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데뷔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청와대 블로그, 정부 블로그보다 '이명박 대통령 블로그'가 생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