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네트워크/모바일
길거리에서 인터넷을 써봅시다.
Namu(南無)
2008. 8. 22. 12:57
우선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통해서 인터넷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별다른 요금 가입 없이 썼다간 요금 대박을 맞습니다. 직접 접속 인터넷 요금이 0.5KB에 1.3원으로 1MB에 무려 2662원입니다. 후덜덜하죠. 제가 밖에서 언제나 인터넷을 쓰는데 그렇게 쓸 때 하루 40~60MB 정도 쓰니까 그렇게 계산하면 하루에만 10만원이 넘는 요금입니다. 절대 이렇게 쓸 수는 없죠.
그래서, 그렇게 쓰기보다는 무선 데이터 전용 요금을 필요한 날짜에 신청해서 쓰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각 모든 통신사에서 무선 인터넷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는데, 각기 요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TF의 경우 3.5G 폰이냐 아니냐가 요금이 갈립니다. 우선 기존 폰으로 인터넷을 쓰면 참 갑갑해지므로 3.5G(HSDPA) 기준으로 요금을 알아보도록 하죠. KTF Bis Solution에서 그 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iPlug 요금입니다. iPlug 서비스는 전용 모뎀으로 회선을 개통해야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요 아닙니다. 현재 쓰는 폰이 Show 폰이면 모두 쓸 수 있습니다. 080-000-1472 또는 핸드폰에서 114로 전화 걸어서 "아이플러그 요금제를 신청하려고 한다"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슬림, 베이직, 스페셜 중 한가지를 고르라고 하는데요. 각기 무료 제공되는 용량이 다릅니다.
| 요금제 | 가격 | 제공 용량 | 1일 가격 | 1일 용량 | 1MB당 가격 |
| iPlug슬림 | 12,000원 | 500MB | 400원 | 16MB | 25원 |
| iPlug베이직 | 22,000원 | 2GB | 733원 | 68MB | 10.8원 |
| iPlug스페셜 | 37,000원 | 4GB | 1233원 | 136MB | 9원 |
여기서 제공 용량이 500MB이니까 가장 저렴한 슬림 요금을 쓰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만, 그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하루 기본 제공이 16MB이기 때문에 하루에 16MB 이하만 쓸 거라면 괜찮습니다. 이 정도면 몇 시간 정도 웹 서핑할 정도 용량은 되니까요. 하지만 그 이상만 써도 넘겨버리니 어지간한 경우에는 슬림 요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량을 확인해서 그 이상을 썼다면 며칠 더 요금제에 가입해두면 됩니다. 그럼 1일 용량이 더 늘어나니까요. 하루에 100MB를 썼다면 그 만큼 용량이 차도록 놔두면 됩니다. 하지만 무난하게 베이직을 신청하는 게 좋겠죠. 더 많이 쓸 거 같다면 스페셜이 좋고요.
SKT의 경우 T-Login이란 HSDPA 서비스가 있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 요금제는 기존 핸드폰에 얹지 못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데이터 정액제 프로모션 요금이 있습니다. 현재 프로모션 중이라 무제한이라고는 하는데 1GB 이상을 넘을 경우 접속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는 합니다. 대신 요금은 저렴해서 10,000원입니다. 단 이 요금은 해지 후 1개월 동안 접속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 다음에는 핸드폰과 노트북을 연결해서 모뎀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되는데, 이 후 전화접속 네트워크를 설정해줘야 하죠. 이것은 각 회사 별로 다르기 때문에 SKT나 KTF 센터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KTF를 쓰는 중이라 그 방법을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 말고 와이브로도 있긴 한데 이미 와이브로 모뎀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추천할 방법입니다. 현재는 서울시와 일부 경기도 및 대학에서 사용 가능한데 10월 이후에는 경기, 인천은 모두 될 거라고 합니다.
(초상권자의 요청으로 삭제되었습니다 ㅠ.ㅠ)
와이브로 1일 요금인데요, 1시간에 1,000원, 1일 3,000원으로 무제한이란 장점은 있지만 요금이 HSDPA보다 3배 가까이 비쌉니다. 요금을 생각하면 핸드폰으로 요금제에 필요한 날짜만 가입해서 쓰는 것이 가장 좋겠군요. 대신 와이브로는 인천공항에서 모뎀까지 빌릴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그 중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겐 괜찮겠습니다.